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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한 때는
내 어머니와
어머니의 어머니의
피눈물이었을
그래도 가끔은
가슴 뭉클한 보람이었을
예쁠 것 하나 없이
수수한 꽃잎
애잔한 네 얼굴 위로
알알이 둥근 추억이 열매 맺는다
여름이 지나간 자리
하얀 머리카락 쓸어 올리며
생의 의미를 되새겨 볼 때
내면의 아름다움이
진정한 삶의 가치임을
자랑스럽게 증거 할 수 있는 너
네 몸 안 깊이 감춰진 희디흰 속살이
눈부시도록 따뜻한 사랑이
못 견디게 그리운 하루
현해당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