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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해당 이종헌 Apr 14. 2018

달의 입술

새벽 달이 하나
별을

마주하고 섰다

얼마나 길었던

그리움의 끝인가

세상의

모든 번뇌가 사라지는
적멸의 순간

훅하고

달의 입술이

별의 뺨을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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