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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여남 Mar 23. 2016

센스 있는 신입사원 되기 #4 퇴근시간

퇴근할 때 지켜야 할 센스

신입아 오늘은 퇴근에 관련해 이야기 좀 해 볼게. 아마 제일 큰 관심사가 아닐까 한다. 과연 난 언제 퇴근을 할 수 있을까? 칼퇴근 이런 거 가능할까? ㅋㅋㅋ

요즘 들어서 우리 회사에 야근 문화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다들 노하우가 늘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시스템 개선이 큰 몫을 했다고 본다.

누구나 말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정시 출근은 있어도 정시퇴근이 없음은 슬픈 일이다.

칼퇴를 할라치면 뭐 그리 여기저기서 시키는 게 많은지. 참고로 정말 개인적인 내 생각인데 선임들은 일부러 퇴근을 늦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특히 유부남들은

집에 가면 분명 불편한 무언가가 있기에 집에 일찍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 모습들이 보인다. 만화를 보거나, 야구를 보거나 하면서 퇴근시간 이후에 앉아 있는 선임들을 볼 때면, 좀 짠 하기도 하다.

우리 아빠들 이리 힘들다.

그와 달리 선임들은 열심히 일하는데 막내 신입이는 퇴근을 하려 할 때가 있다. 눈치가 엄청 보이지만, 중요한 약속이 있다면 퇴근해야겠지. 그러나 그것도 분위기를 봐 가면 하는 건 어떨까?

모두 바삐 움직이는데 혼자 여유를 부리며 퇴근하려 한다면, 팀워크로 움직이는 사회생활에서 도태되고 말 것이다. 조직/팀은 팀워크로 움직임을 잊지 마라.

그리 중요한 약속이 없는데 퇴근하려 한다면, 주위분들을 한번 돌아봐라. 그리고 네가 도와줄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고, 하다못해 야근하시는 분들 위해 저녁식사 주문이라도 받고 주문해라. 그것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어려운 일할 때/힘들 때 같이 있으면 괜히 더 힘도 나고, 맘속으로 의지도 되는데, 그럴 때 신입이기 쏙 빠지면 너 조직의 선임들로부터 인정받고 이쁨 받기는 틀린 것이다. 항시 어려울 때 같이 해라. 그래야 팀워크도 살고 너도 살고. "아~ 신입 이도 우리 한 팀원이구나" 이런 말이 나올 것이다.

오늘도 퇴근을 하겠지만, 주위 한번 둘러보고~ 퇴근하자.

그리고 퇴근할 때는 꼭 인사 잘하고, 인사로 시작해 인사로 끝나는 게 우리네 하루살이 인생 아니겠나. 

점점 회사생활이 늘수록 눈치도 늘고 노하우도 늘 거다. 신입 때 " 나는 칼퇴해야지" 이런 맘을 아예 처음부터 버린다면, 퇴근의 대한 압박은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야근하라는 건 아니고. 힘내자.


팁: 만약 네가 주변에 친하게 지내는 선임이 있고 오늘 약속이 정말 중요하다면, 미리 말을 건네 놓아라. 사정이 이래서 오늘 정시퇴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아무도 너의 사정을 모르니 오해를 살 수 있다. 그런 오해를 사지 않는 것도 너의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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