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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하은 Sep 29. 2021

우리가 아닌 대화

아직은 우리가 아니지만

가벼운 말이 오가는 사이도

좋을 때가 있어.

농담 같은 거.

딱히 기억에 남지도,

마음에 여운을 남기지도 않는

웃고 넘기기 바쁜 깃털 같은 대화.

장난치는 것도 좋고

실 없는 농담 따먹기도 좋고.

아마 많이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고 할거야.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침묵이 끼어들 틈도 없는

철 없는 대화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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