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생]아빠(개)와 엄마(고)양이의 육아(생)활

<20> 잠이 모자라요...(2)

by 하투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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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육아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잠은 부족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육아의 과정은 그야말로 잠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말하는 ‘100일의 기적’은 저에게 희망을 품게 했지만, 100일 전후로 아기의 수면 패턴이 잡히는 것 같다가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순간에는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피곤한 상태가 원래 저의 모습같이 느껴지고, 내가 지금 피곤한 건지 아닌 건지도 구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꽤 많이 흐른 것 같은데 여전히 저는 피곤하고 졸렸어요.


아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끔은 그렇게 피곤에 절어(?)있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헛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육아 초반에는 잠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곤함을 당연하게 여기기도 했죠. 그런데 지금은 주어진 시간동안 나름대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는 것 같고, 잠자는 시간도 늘어난 것 같은데...


"왜 우리는 여전히 졸린 걸까요?"


사실 육아를 시작하기 전과 비교해보면 수면시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아기가 태어난 이후로는 푹 잔 적이 없고, 무조건 중간에 한 번은 깨어납니다. 수면 중 한 번 이상 일어나는 것은 수면의 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저는 육아를 경험하면서 그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사실을 실제 몸으로 느껴보니 생각보다 데미지가 훨씬 컸습니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졸고 있습니다.


'꾸벅~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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