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투빠의 정신건강이야기]

<9>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

by 하투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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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소재로도 종종 사용되어 우리에게 익숙한 정신질환 중 하나가 바로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입니다. 정확하게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우리에게 익숙하죠.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환자들의 행동에는 과한 측면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심리상태나 내면은 나름대로 잘 표현한 듯 합니다. 실제로 그들이 경험한 사건은 매우 충격적이기 때문에, 그것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례를 통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특징들을 살펴보는 것은 가능합니다. 오늘은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Trauma-and Stressor-Related Disorders)"


진단기준으로 외상성 또는 스트레스성 사건에 대한 노출이 명백하게 기재되어 있는 장애를 포함합니다. 명백한 것은 외상성 또는 스트레스성 사건에 노출된 많은 개인은 불안 또는 공포를 기본으로 한 증상보다, 무쾌감과 불쾌감, 화와 공격성의 외현화 또는 해리 증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임상적 특징의 표현형을 나타낸다는 점입니다.


<종류>

반응성 애착장애, 탈억제성 사회적 유대감 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급성 스트레스장애, 적응장애



1) 반응성 애착장애

<진단적 특징>

주요한 특성은 아동이 보호자로 추정되는 사람과 애착이 없거나 명백하게 미발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2) 탈억제성 사회적 유대감 장애

<진단적 특징>

주요한 특성은 상대적으로 낯선 사람에 대해 문화적으로 부적절하고 과도하게 친숙한 행동을 보이는 행동 양식입니다(진단기준A).

<발달과 경과>

탈억제성 사회적 유대감 장애는 2세부터 청소년기까지 묘사되었습니다.


3)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적 특징>

주요 특성은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외상성 사건에의 노출에 따르는 특징적 증상의 발달입니다.

외상성 사건은 다양한 방식으로 재경험될 수 있습니다. 대개 개인은 그 사건에 대하여 반복적, 불수의적이고 침습적인 회상을 합니다(진단기준B1).

흔한 재경험 증상은 고통스러운 꿈이며, 그 꿈은 사건 자체를 반복하거나 외상성 사건의 주요한 위협을 대변하거나 주제상 관련된 것입니다(진단기준B2).

극심한 심리적 고통(진단기준B4) 또는 생리학적 반응성(진단기준B5)은 개인이 외상성 사건의 일면을 닮거나 상징하는 사건에 노출되었을 때 자주 발생합니다(예- 태풍 이후 바람이 부는 날, 가해자와 닮은 사람을 목격).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개인은 자극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어도 곧잘 화를 냅니다. 때로는 공격적인 언어와 공격적인 행동도 보일 수 있습니다(예- 사람들에게 소리 지르기, 싸움걸기, 물건 파괴하기)

어떤 개인은 그들의 신체로부터 분리되는 경험(이인증) 또는 그들의 세계에서 분리되는 경험(비현실감) 같은 지속적인 해리 증상을 경험합니다.

<발달과 경과>

생후 1년 이후를 시작으로 어떤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급성 스트레스장애

<진단적 특징>

주요 특성은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외상성 사건에의 노출에 따르는 3일에서 1개월까지 지속되는 특징적 증상의 발달입니다. 스트레스성 사건이 진단기준A에서 말하는 심각하고 외상성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급성 스트레스장애가 아닌 적응장애로 갈 수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꿈은 외상성 사건의 주요한 위협을 대변하거나 주제상 관련된 주제를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어떤 개인은 그 사건 자체에 대한 침습적인 기억을 가지는 것 대신에, 외상성 사건의 일면을 닮거나 상징하는 유발 사건에 노출되었을 때 극심한 심리적 고통 또는 생리적 반응을 경험합니다.

<발달과 경과>

급성 스트레스장애는 외상성 사건 후 3일째 되는 날까지는 진단될 수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발달하는 개인의 대략 반수 정도는 처음에는 급성 스트레스장애를 보입니다.


5) 적응장애

<진단적 특징>

인식 가능한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반응으로 감정적 또는 행동적 증상이 존재하는 것이 적응장애의 필수적인 특징입니다(진단기준A).

<발달과 경과>

적응장애의 장애는 스트레스 요인이 발생한지 3개월 이내에 시작하고, 스트레스 요인 또는 그 결과가 종료된 후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외상 및 스트레스 관련 장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흔히 우리는 이 질환에 대해 커다란 사건이 존재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사소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그 누구도 비난하고나 조롱해서는 안 됩니다. 단순히 정신력이 약하고 의지가 없어서 걸리는 것이 정신질환이 아니라는 의미이죠.

정신질환의 이론 중에 '취약성-스트레스 이론'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정신질환은 단순한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 취약성(선천적 요인)과 스트레스(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즉, 정신질환과 관련하여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발병하지 않는다는 의미이죠. 반대로 말하면 유전적으로는 정신질환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하더라도 그보다 강력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발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신질환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감기같은 것임을 항상 명심하고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대한 오해와 편견도 사라지면 좋겠네요. 다음 시간에도 정신질환과 관련된 이야기들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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