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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림 Dec 31. 2020

내일보다 젊고, 오늘보다 성숙한 나를 위해.

2020년 고마웠다.

새로 시작 하기 적당한 나이는 없어요.

마음먹기 나름이죠.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시간은 흐르고, 지나면 후회만 남으니까요!

생각하고 계획하고 실행하면 돼요.

하다가 안되면 어때요. 그럼 그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는 거예요.

충분히 힘들어하고 충분히 속상해하고 울고 싶으면 울어버려요.

속 안에 담아두었던 미련, 힘듦, 괴로움, 아쉬움을 자신만의 해소법을 만들어

툴 툴 털어버리는 거예요.


자고 일어나면 어제보다 더 좋아진 나를 발견하고

오늘 지나고 내일이 되면 오늘보다 더 좋아진 나를 발견할 거예요.

사람이란 좌절 앞에 힘없이 무너지고 쓰러지지만 또 그걸 밟고 일어날 충분한 힘이 있어요.


'오늘의 인생은 내일보다 젊고, 내일은 오늘보다 성숙할 거예요.'



차 한잔의 여유가 그리운 한 해

벌써 오늘이 지나면 올해도 끝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올해 그다지도 달려왔는가.

마지막 날인 오늘, 나의 지난날을 회상해보니 아쉬움만 남는다.

그래도 구독만 했던 브런치에 글도 쓰게 되고, 9년을 접어 두었던 블로그를 4개월 동안 이어 오고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브런치 해서 뭐해? 돈 줘? 책을 내줘?"

"블로그 해서 뭐해? 쌀이 나와 돈이 나와? 시간 낭비!"


그래서 난 가까운 지인에게 브런치를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 내 구독자는 다 남이다!

나의 가까운 지인에게 블로그조차 알려주지 않았다. 내 이웃은 다 남이다!

때로는 가까운 사람이 더 상처를 주고 아픔을 준다.

가깝다는 이유로 더 쉽게 제단 하고, 충고하고, 조언이라는 핑계로 생채기를 낸다.

그것은 고스란히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갈 것을 알면서... 우린 사람이기에 언제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나 또한 마찬일 것이다. 어느 순간엔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아픈 지인에게 칼을 겨누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남에게 상처를 받아 스스로를 아프게 하느니, 묵묵히 나의 길을 가는 것을 선택한다.

남의 말에 흔들릴 만큼 내 인생이 그렇게 저렴하진 않으니까!


나도 내 인생에서는 엄연히 주인공이고 엔딩 크레디트에 메인이다.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조금 더 발전하고, 하지만 속도에 지치지 않는 나를 욕심내 본다.


2020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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