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혹적인 발음 Evian이라

그녀의 버킷리스트

by 빅토리아

< 에비앙 >이라 읽으면 왠지 입안에서 매혹적인 느낌의 뭔가가 맴도는 듯하지 않는가? 김효주, 박인비, 신지애 뛰어난 한국 여성곫퍼들의 이름이 다홍빛 깃발처럼 휘날리지 않았던가?

이번 여행으로 그녀는 인생 버킷리스트 하나 <에비앙에서 골프 치기>를 지웠다.


잊기 전에 에비앙 골프리조트 호텔예약. 티업시간 예약, 현지 경험담을 기록한다.


1. 에비앙 골프리조트 홈페이지에 접속.

나는 3월에 접속해서 부킹 가능한 날짜와 시간, 인원수를 확인 후 4인 그린피 464유로 결제.


2. 그린피 할인 조건은 협업? 하는 근처 4개 호텔 중 한 곳의 숙박예약자라야 한다.

사실 1번 실행 전 호텔예약이 우선이지만 여행 일정을 조정하느라 티업시간 후 바로 부킹닷컴에서 le manoir du golf 1박 예약한다. 홍페이지를 통한 예약이 더 번거로웠기 때문이다. 가격차이는 크지 않음


3. 호텔 예약자인지 골프장에서 확인메일이 와 호텔예약서를 보내고 5월 27일 8:20 am 확정지음.


그리고 2달 정도 지나 이번 여행을 시작한 11일차

5월 26일 드디어 호텔에 도착.


4. 우선 호텔의 서비스와 시설에 감탄한다. 이 호텔은 웨지로만 사용가능한 6개의 홀이 호텔을 감싸고 있고 무제한 연습타석이 8개 정도 있다.

숙박자에게 사용할 QR 찍은 메모지를 준다.


5. 호텔에서 골프채렌털은 10유로인데 반해 정규챔피언코스에서 렌털하면 훨씬 비싸다. 호텔에서 렌털하고 연습한 다음 골프장으로 가져갈 수 있고 골프마스터에게 보관을 부탁하면 호텔로 되돌려 준다.


6. 호텔에서 골프장까지 무료셔틀 이용가능하다. 미리 프런트에 시간예약하면 친절히 실어다 주고 골프장에서는 프로샵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7. 골프채는 1인당 1 골프채가 원칙.

4인 우리는 호텔에서 2개 렌털하고 가져와 라운딩 하려 했으나 캐디마스터가 안된다고 했다.

8시 오픈인 프로샾에 가서 2세트 골프채, 2대의 버기 값으로 160유로를 지불했다. 세부 가격은 기억나지 않는다. 영수증을 캐디마스터에 주면 라운딩 준비 끝.


8. 골프채를 버기에 실어주고 1번 홀로 이동.

티업시간은 10분 간격이다. 전광판에 플레이어 이름이 뜬다. 아! 내 이름이 뜬 모니터 사진이 없다.

앞뒤 팀 플레이어 이름이 다 적혀있다. 주로 주민들이다. 우리가 길을 잘 못 찾으니 우릴 패스하고 먼저 진행하는 골퍼들


페어웨이에 티봇 하나 없다.

거리는 짧은 편이라 한다.

동행 중 싱글골퍼녀가 이것저것 우리나라와 에비앙의 차이를 말해 준 덕분이다. 레만호는 고개를 들면 보이는지라... 그래서 풍광은 아주 멋지다.

호텔프로샾에 스테판이라는 한국말 조금 하는 먀살이 있다. 서울 부산에서 조금 살았다고? 하는데 친절하게 우리 은퇴여성을 대한다.


싱글골프녀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지웠고

나는 그녀를 도왔다


빅토리아

5월 28일 에비앙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