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시도해 봐야 얻지
이제 출국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항공권 발권 한 5월부터 8월 26일 출국까지 근 4달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시간 동안 은근 걱정되었다.
혹 동행친구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나.....결국 3인만 출발한다.
이제 뭔가를 취소하면 다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데.....
게다가 코로나 시국인지라 무슨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으니.
나는 다행히 7월 중 확진되어 한 2주 고생했으나 오히려 걱정을 덜어 다행이다.
이제 막바지에 이른 여행 준비를 꼼꼼히 하면서 두바이 환승 시 라운지 이용에 대한 정보를 읽었다. 니스 가기 전 4시간의 두바이 대기시간이 있어 라운지 이용권을 구매했다. 3시간에 3만 5천 원. 60대 할매들이 4시간 동안 공항의 면세점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검색 중 찾은 <The rounge>앱으로 좀 편하게 라운지에서 식사도 하고 편하게 쉬다 니스행 비행기를 타는 걸로 한다.
늘 여행을 앞두고서야 PP카드나 신용카드 혜택의 라운지 이용 생각을 한다. 해외출장을 자주 다니는 직장인도 아니고 환승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계획도 잘 짜지 않는지라 필요성은 알지만 카드 재발급은 늘 잊고 있다가 이렇게 갑자기 생각나니 문제다. 발급하려니 이미 절차나 시간적으로 출국 전까지 받기는 무리였다. 해외여행은 2019년 이후로 처음이라 라운지 이용을 위한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그 전의 라운지 이용 카드는 연회비를 많이 내야 하고. 하지만 오히려 연회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도로 받는다고 하는데 나는 이용해 보질 못했다. 다음번엔 카드로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는 걸 고려해야 할까나? 싶은데 요즘 확실히 여행하기에 너무나 편리한 앱들이 많이 생겼다. 더라운지. 이 앱을 깔고 두바이 3 터미널의 라운지 이용권을 카카오페이로 구입했다. 얼마나 편한지..........이런 디지털 금융으로 편하게 여행도 할 수 있고 정보도 얻고 비용도 절약하고.
앞으로 또 어떤 편리한 앱들이 있어 우리를 편리하게 살게 할까나.
놀라운 세상의 변화.
귀국길에서 두바이 스탑오버로 27시간의 여유를 만들었다. 항공권 변경하느라 수수료도 물었지만 잘 한 결정 같다. 이미 발권이 끝난 후 뒤늦은 결정 4월 말에서 5월 1일이 걸쳐있는 시기라 유류할증료가 올라 꽤 변경수수료를 지불했다.
며칠 두바이 관련 검색을 하고 호텔 예약과 사막투어을 잘하기 위해 이곳저곳 찾아보았다. 맘에 드는 호텔은 무료 셔틀이 없고 셔틀이 있는 호텔은 많은 것 같은데 00시 40분에 두바이 도착이라 택시로 가도 무방하다고 한다. 두바이 공항은 워낙 스탑오버가 많은 곳이라 24시간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택시도 많다고 한다.
투어도 종류가 많고 사막투어 하는 여행사도 많았다. 가격은 생각 외로 그리 비싼 편은 아닌지라 그냥 우리 일행이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컨셉으로 진행하려 했다.
투어 사이트에 있는 댓글은 전반적으로 사막투어나 한국인 가이드 투어에 대한 불만은 많지 않았다.
가성비 좋은 호텔도 많아 선택의 폭은 넓었지만 우리는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이 별로 없는지라 이틀 이상 호텔을 검색하고 사막투어, 시내투어를 알아봤지만 그리 마땅한 여행사를 찾지 못한 중에 불현듯 한국인 민박에 편하겠다는 생각에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젊은 부부의 게스트하우스 겸 관광가이드와 공항 픽업, 드롭까지 책임지는 곳을 발견했다. 두바이 영재네.
어제 밤늦게 홈피에 가입하고 카톡 채널을 연결하니 바로 카톡으로 여러 가지 질문과 설명을 보고 바로 결정했다. 이곳을 이용하기로.
더 이상 호텔과 투어에 대한 검색으로 더 이상 최적의 조건을 찾기가 힘들고 25일간의 프랑스 여행으로 우리는 많이 지쳐있을 거라 또다시 이리저리 다니면서 구경하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내가. 후후
한국인 젊은 부부가 이 민박집 겸 여행사를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고 고객들의 평도 그만그만 만족하는 지라 비용면에서는 그리 절약되는 건 아닐 것 같다.
늦은 밤의 공항 픽업 2회, 사막 익사이팅 투어, 식사, 두바이 당일 투어 이 모든 일정에 4명 1000불이면 1,306,000원 소요. 부르즈 칼리파 전망대는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데 그건 당일에 마음이 내키면 하는 걸로.
두바이도 꽤나 하루 관광으로 볼 것이 많은 곳이다. 시간 되면 아부다비까지 갔다 오면 중동의 분위기를 좀 더 느낄 수 있겠지만 시간상으로 부족하니 두바이만으로 중동의 맛을 살짝 느끼는 것만으로 좋을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레이오버와 스탑오버의 차이점을 알았고 레이오버는 24시간 이내의 환승이라 항공사에서 호텔을 제공한다. 우리는 그 혜택을 누리지는 못하지만 두바이 스탑오버는 잘한 일 같다.
이번 여행팀의 이름을 정한다. 미미주주 우리 이름의 끝자만 따서 만든 것. 파이팅이다.
그리고 환승지 두바이 공항에서 일어난 심장졸이는 사건으로 또 하나의 교훈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