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을 마무리하면서 26년을 시작하면서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25년에 이어 26년에도 ‘글 쓰고 책 짓는 삶’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해서, 25년과 마찬가지로 26년에도 연락이 잘 안 될 수 있으니 양해를 바란다는 것이다.
25년에 23년부터 시작된 지난 십수 년간 썼던 글들을 정리해 책으로 묶어내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에세이와 소논문들이다. 올해는 그 책들을 읽으며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기도 하고 글들을 보완하거나 필요하다면 같은 주제의 글을 다시 쓰거나 하면서 괜찮은 글들을 모아 책을 발간할 계획도 하고 있다.
겨울의 고요와 함께 글 쓰고 책 지을 고민을 하는 것이 꽤나 매력적이다. 차가워서 겨울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번 겨울은 그 차가운 겨울을 ‘영진의 책’을 읽으며 보내고 있어서 사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 겨울의 차가운 여세를 몰아 올 한 해 좀 더 밀도 있는 글과 책을 지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좀 설렌다.
2026.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