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쿠스코와 마추픽추'에서
잉카제국의 수도, 세상의 배꼽이라는 뜻을 가졌다는 쿠스코 Cusco. 나에게 쿠스코는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 볼리비아로 가기 위해 들렀던 도시였다.
잉카제국이 멸한 후 수 세기가 지난 1911년에야 발견되었다는 2,300여 미터에 세워진 ‘잃어버린 공중 도시’ 마추픽추 Machu Picchu. ‘늙은 봉우리’라는 뜻을 가졌다는 마추픽추를 마주 보고 ‘젊은 봉우리’라는 뜻을 가진 와이나픽추 Huayna Picchu가 있다.
쿠스코에서 오얀타이탐보 마을로 가서 마추픽추 마을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다시 잠시 버스를 타면 쉽고 편하고 빠르게 갈 수 있는 마추픽추.
그렇게 가고 싶진 않았다. 쿠스코에서 오얀타이탐보 마을로 가서 승합차와 승합 택시를 타고 칼리엔테스 마을까지 가서 기찻길을 걸어서 마추픽추 마을까지 가서 하룻밤 묵고 다시 걸어서 마침내 마추픽추에 갔다.
2013. 1. 26 ~ 1. 29.
페루 쿠스코와 마추픽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