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가, 정치인, 법조인, 언론인, 과학자, 기술자, 교육자, 지식인, 예술가, 노동자
그들은 서로 무관하지 않다. 그들은 하나다. 그들이 하나가 되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에 따라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반민주적이고 불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 서로가 협력을 해야하지만 각각이 어느 하나에 예속되지 않는 상대적 자율성이 필요하다.
각각이 상대적 자율성을 갖는 것은 반민주적이고 불평등한 사회로 가지 않을 방책이기도 하다.
각각이 가지는 상대적 자율성은 반민주적이고 불평등한 사회로 가지 않으면서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 모두가 결코 무관하지 않음에도 마치 어느 하나가 절대적인 독자성을 가지는 것처럼 여긴다면 전체를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자본가가, 정치인이 홀로 반민주적이고 불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가.
자본가와 정치인이 홀로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가.
법, 언론, 과학기술, 지식, 교육, 예술, 노동의 동조 없이 반민주적이고 불평등한 사회는 가능한가.
법, 언론, 과학기술, 지식, 교육, 예술, 노동의 협력 없이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는 가능한가.
2025.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