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10년>이라는 글에서 나의 '담대한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썼던 글들을 중심으로 지난 10여 년의 시간을 정리하고
앞으로 10여 년의 시간을 '탈성장 코뮤니즘'과 '노동자국가' 실현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었다.
앞으로 10년은 지구의 '경제·기후·전쟁' 위기가 급속도로 가속화할 것이고
그러한 위기를 그냥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것이고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겠다는 것이고
그 시작으로 지난 10여 년의 시간과 생각들을 정리하겠다는 것
그것도 올해 안에 정리를 마무리하겠다는 나의 구상은
참으로 담대한 것이 아닐 수 없다.
10여 년의 시간을 몇 달 안에 정리하겠다니 말이다.
그만큼 나의 10여 년의 시간과 생각들이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정리될 시간과 생각들이 오늘의 위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우선 '브런치북'으로 일부 시간과 생각들을 정리하였다.
앞으로 정리해야 할 시간과 생각들이 많다.
중남미(6개월), 독일 베를린(5개월), 쿠바(25일)도 있고,
그동안 썼던 논문들도 에세이 형식으로 정리해 볼 생각이다.
서두를 이유도 서두를 필요도 없지만
올해 안에는 마무리하겠다는 다짐으로 글을 올린다.
2023. 8. 22.
https://brunch.co.kr/brunchbook/ha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