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수’라고 알고 있던 ‘국민의힘당’이 ‘극우당 수구당 불법 계엄 내란 옹호 당’이 되면서 ‘보수’와 ‘보수의 가치’를 지키려는, ‘극우, 수구’와는 다른 보수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정치의 몸부림이 치열해 보인다. 대선 국면이라는 것 때문에 더 요란하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다.
보수가 지키려는 가치가 오직 자신들의 가득 권력뿐일 때 불법 계엄 내란 옹호와 같은 극단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국민의힘당이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그러니까, 극우, 수구, 보수가 어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겠다. 그들 사이가 달라지는 것은 기득 권력에 대한 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득 권력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도덕적 의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보수의 가치’라고 여기고 있지만, 보수가 지키려는 가치가 그 무엇이든 그 가치를 어떻게 지켜내는지, 얼마나 사회적 설득력과 실천력이 있느냐에 따라 가치 있는 보수가 될 수도 있겠다고 여긴다.
2025.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