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 모습은 어제의 생각의 결과입니다.
이 문장이 제 인생을 가장 정확하게 요약해주는 것 같습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배달 일을 하면서, 저는 매일 현실의 삶을 벗어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품었습니다. 평생 이렇게 힘든 배달 일을 하며 사는 것은 제게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배달부의 고단한 일상
매일 매연을 뒤집어쓰고, 손님들이 남긴 더러운 음식물을 손으로 만지며, 사람들에게 무시를 받을수록 저는 더 이상 이런 삶을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무거운 배달 통을 들고 다니다 보니, 어깨가 자주 아파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다녔습니다. 그때의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어깨와 등이 자주 아프곤 합니다.
몸이 힘들수록 성공에 대한 소망은 간절해져만 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삶이 성공한 삶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은 없었습니다. 그냥 현실의 삶이 고통스러우니 이런 모습이 아닌 다른 도피처를 찾고만 있었습니다.
책과의 만남, 새로운 시작
그때 우연히 만나게 된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책을 시작으로 자기계발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꿈도 목표도 없던 제가, 독서를 하게 되고, 꿈을 종이 위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종이 위에 기적을 쓰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종이 위에 적은 내용들의 대부분이 지금은 이루어졌습니다. 이 단순한 행동이 제 인생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왔는지 모릅니다. 막연한 바람에서 구체적인 비전으로, 무력감에서 행동으로 전환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기성찰: 제가 만든 현실
현재의 제 모습은 어쩌면 타인의 영향도, 외부 환경의 영향도 아닌, 제 자신이 스스로 결정한 모습일 것입니다. "인생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피해다닌 것이다"라는 말이 참 와닿습니다.
더 큰 성공을 열망하면서도, 부정적인 생각들과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과도 나지 않고, 사람들과의 만남도 피하게 되고, 계속 동굴 속으로만 숨어들어가기를 2년 가까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은 제게 고통스러웠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필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진정한 원하는 바를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단순히 배달 일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일로 채워진 삶이었습니다.
작은 실천의 힘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서 다시금 제 생각들을 정리하고, 작게 독서모임을 통해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현실의 삶과 제가 원하는 삶의 갭이 너무 커서 저를 아프게 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너무 큰 목표, 꿈보다도 지금 제 상황에서 작게, 아주 작게 하나라도 실천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와의 작은 약속을 지키며. 이 작은 실천들이 모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앞으로의 저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생각이 만드는 미래
배달부였던 제가 이제 독서모임을 이끌고, 제가 배운 것들을 다른 이들과 나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무거운 배달 통 대신 책을 들고, 매연 대신 지식의 향기를 맡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10년 전의 저에게 이런 미래를 보여줬다면, 그는 믿었을까요? 아마도 그저 비현실적인 꿈이라고 웃어넘겼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제 모습은 어제의 생각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내일의 제 모습은 오늘의 생각의 결과가 될 것입니다. 이제 저는 그 생각의 힘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는 길이 항상 쉽지만은 않겠지만, 저는 더 이상 그 길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작은 실천과 꾸준함으로 제 꿈을 이루어가는 여정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만난 모든 경험과 깨달음을 나누며,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어제의 고통스러운 생각들이 오늘의 성장한 저를 만들었다면, 오늘의 희망찬 생각들은 내일의 더 빛나는 저를 만들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