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코칭하는 사람에게도 어려운 소셜미디어 글쓰기
습관을 코칭할 때 가장 어려운 지점이 바로 블로그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습관으로 만들려는 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이다. 차라리 혼자서 집에서 일기를 쓰는 거면 모르겠는데, 소셜미디어는 전제가 일기와 너무 다르다. 반드시 '타인'이 함께 한다.(비공개가 원래 목적인 분들은 제외하고)
이게 나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되는데, 소셜 미디어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습관이 되기 어려운 종류에 속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본래 어떤 습관이 오래가려면 행동에 따른 보상이 적절하게 유지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소셜미디어의 보상은 타인의 좋아요와 팔로잉 등이다.
본래 습관은 행동 뒤에 즉각적으로 보상이 붙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의 좋아요는 쉽게 받기가 어렵다. 그러니 보상을 받지 못한 행동은 일단 습관 형성 자체가 좀 어려운 편이다. (그래서 내가 온라인 글쓰기가 쉽지가 않다.)
내 글쓰기는, 내가 타고나거나 훈련받지 않았다면 보통은 내 관점과 나만 아는 언어로 되어있다. 이는 자칫 잘못하면 사람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한 이야기가 글로 풀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다 써놨는데 온갖 나만 알아들을 수 있는 내 심연(?)의 깊고 어두운 글이면 읽는 상대가 쉽사리 좋아해 주기가 어렵다.(이거 글 쓰면서 자아성찰이 된다. 내가 그렇게 글을 쓰는 듯하다.)
1만 시간의 법칙의 핵심은 1만 시간 동안 노력한 것이 핵심이 아니다 바로 '의식적 연습'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 이는 '피드백'이라는 것이 들어가는데 여기서 말하는 피드백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하는 피드백과 동시에 타인이 나에게 해주는 피드백이다.
그런데 글쓰기를 보면 보통 한 가지의 느낌으로 고정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게 숙련이 되어 편하기도 하고... 그래서 피드백이 필요한데 이런 피드백을 타인에게 받으려면 혼자 하는 게 쉽지 않다.(그래서 내 글은 스스로 느끼기에 항상 길거나 딱딱하다)
그래서 습관을 코칭하는 나조차도 글쓰기와 관련된 커뮤니티에서 글을 써가려고 한다. 한달어스 라는 브런치 대상 받으신 이진선 작가님으로 유명한 커뮤니티다.
습관 커뮤니티의 장점은 위에서 이야기하는 결핍을 해결해주는 데 있다.
습관 커뮤니티의 핵심은 보상 특히나 긍정적인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소위 말하는 우쭈쭈 ㅎㅎㅎ). 내 글이 조금 이상하더라도 보듬어주는 곳이다.
이러한 공간을 샌드박스라고 한다. 뛰어놀고 쓰러지더라도 위험하지 않은 모래가 깔려 있는 안전한 놀이터(?) 요거 생각보다 성장에 필요하다.(도오와주세요)
글쓰기에 중요하고 훈련이 필요한 영역 중에 하나가 바로 타인의 관점을 느낄 줄 아는 것이다. 마케팅으로 치면 판매의 관점이 아니라 구매의 관점이다. 내가 무슨 물건(글)을 쓰는 것보다 소비자가 어떤 물건을 사느냐(공감)하느냐 하는 것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훈련의 영역이다.
이를 자극해주는 것은 코칭의 영역인데 내도 코치긴 하지만 내 머리를 잘 못 깎겠다.(코치라고 셀프코칭을 다 잘하는 건 아닙니다. 뛰어난 감독이 꼭 뛰어난 선수인 것은 아니듯이 ㅎㅎ) 그래서 도움을 좀 받아보려 한다.
글쓰기가 꼭 이런 한글을 적어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사진을 동반한 다른 소셜미디어도 포함이 되어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도 어렵게 생각하는데, 참여하시는 분들 중에 인스타그램 글을
써가려는 분들이 있어서 나도 얹혀 가는 걸로!
매일 글쓰기라는 프로그램이어서 상당히 괜찮게 느껴진다. 굳이 1등을 하겠다는 욕구가 없어선지 좀 더 매일마다 할 때 굳이 글을 위한 글보단 내용을 잘 채워나가는 글을 쓰려고 한다. 브런치의 글 카테고리가 이번 기회에 좀 잡히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4월 11일까지가 기한인 밀리의 서재 브런치북에도 한 번 글을 도전해볼까 생각 중이다.
여하튼 한달어스 여러분들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