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브런치에 글을 쓸까?

있어빌리티? 블로거가 아니라 '작가'라는 타이틀!

by 습관디자인 김용환

꽤 오랜 시간 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해왔었다.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커다란 힘은 '검색'이다. 좀 더 쉽게 확장될 수 있고 나를 모르는 불특정 다수들이 검색을 토대로 블로그에 와서 이웃이 되는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그놈의 바이럴 마케팅 때문에 물이 심하게 흐려지기 시작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블로그 글을 전혀 읽지 않고 그냥 자신들의 블로그에 방문하게 하기 위한 댓글들... 전혀 내 글을 읽지 않는다. 도대체 왜 댓글을 달아주는 것인가.


그러다 보니까 아쉬움을 느낀 나에게 브런치라는 서비스가 주는 이미지는 아주 특별했다.


1. 철저히 본인의 글빨로 승부해야 한다는 점


먼저 검색이 잘 되지 않는다. 검색으로서의 유입은 하루에 1~10건 남짓. 네이버에서도 검색이 안 된다.


처음 쓴 두 개의 글이 이른바 대박이 나서 며칠 동안 십만 명이 들어왔었는데 그 이후로는 다시 10명대 였다. 그 이후로도 몇 번 그랬는데 마찬가지였다.


브런치에서의 유입은 다음 메인 페이지에서의 노출(뽑혀야 한다.) 혹은 '알음알음으로써의 공유 외에는 딱히 없는 편이다. 그래서 정말 소위 '읽히는 글'을 제대로 쓰지 않으면 반응이 없다. 정말 글로 승부를 해야 한다.



2. 브랜딩 사례가 많다는 점


습관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코칭을 시작하면서 생긴 마음 중 하나는 브런치로 나를 브랜딩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많은 유명한 분들이 브런치를 토대로 자기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나도 마치 명함처럼 이곳의 글을 써나가는 것도 있는 듯하다.


3. 어뷰징이 없다는 점


검색이 안 되다 보니 공감 버튼이나 댓글은 실제로 관심 있는 분들이 고맙게도 반응해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 더 객관적으로 글을 평가하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어뷰징 마케팅하시는 분들이 안 온다. 여기가 장사가 안 되는 곳이라는 것을 아는 것 같다. 브런치 글 상위 올리기 같은 수업은 없고 브런치 작가 되기 혹은 브런치로 책 내기 같은 강의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는 듯.


4. 있어빌리티


처음 들어올 때 약간의 장벽이 존재한다. 정성스럽게 몇 편의 글을 써야 통과를 하는데.. 재미있었던 점은 처음에 탈락했었는데 똑같은 글을 편집해서 사진을 집어넣고 예쁘게 보이도록 했더니 통과가 되었다. ㅎㅎ


상대가 비주얼을 신경 쓴다는 점 특히나 사진을 타이틀이나 글 중간중간에 넣는 것을 서비스적으로 권장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뽑혔다는 이미지도 있고 예쁘게 쓴 글들이라는 인상 때문인지 나 네이버 블로그 해요 보다. 나 브런치 작가예요.라는 말이 좀 더 있어 보인다(고 느낀다.)


이 정도가 브런치에 지속적으로 글을 써 내려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글을 더 잘 쓰고 싶다. 나에게도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 :)


#글쓰는훈련 #한달어스 #13기 #습관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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