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보는 반복적 의식 : 리추얼

긍정적으로 스스로를 돌보는 행동을 쉽게 만드는 꿀팁

RITUAL 이라는 말을 많이 접하고 있을 것이다. 종교적인 의식이라는 뜻을 가진 Ritus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리추얼은 매일 스스로를 돌보는 의식적인 행위를 이야기한다.

습관으로 이야기하자면 '의식적인' '습관'이라는 뜻인데 습관의 본 뜻인 '큰 노력 없이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일련을 행동들.'에는 맞지는 않지만 연관성이 전혀 없지 않다.

습관은 우리의 무의식적인 생존 본능이 에너지를 내 몸의 생존을 위해서, 평소에 자주 반복되는 행동을 아무런 의식 없이 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습관은 만들어진다. 반대로 결심과 노력이 과하면 잘 안 만들어지는 게 바로 습관이다. 내 무의식적 본능의 입장에서는 내 몸의 생존과 그리 상관이 없고 오히려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본능대로만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매일 나의 마음을 다잡는 행동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리추얼은 도움이 된다.

미라클 모닝도 일종의 리추얼이라고 할 수 있다. 아침을 시작하는 시점에 하는 긍정적인 여러 행동을 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리추얼은 단순히 아침뿐만 아니라 점심 저녁 등 하루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이다.

습관을 디자인하는 것을 돕는 입장에서 이러한 리추얼을 잘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권하는 것은 '습관이 만들어지는 원리.'에 맞게 시작하라는 것이다. 습관의 원리에서 행동이 습관으로 만들어지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나를 위협하지 않는 것이다.

여기서 위협은 목숨의 위협이라기보단 가볍게 수면의 부족, 머리를 너무 많이 써야 함, 체력적으로 버거움 정도를 말한다. 어떤 의식적인 행위도 나에게 스트레스를 너무 높이게 되면 의식적인 강요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습관의 원리에 대한 이해 없이 리추얼을 만드는 것은 80~90%의 실패로 이어진다. 아마도 당신이 특별하게 운이 좋지 않다면 보통은 실패할 것이다.

최대한 사소하고 작게 매일 긍정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30~90일간 반복하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서서히 늘려가기를. 그러면 본능의 지지와 지원을 받으면서 리추얼을 이어나가는 것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