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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스트레스는 몇 kg인가요?

다이어트 습관디자인 칼럼

by 습관디자인 김용환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요소


우리의 아침은 스트레스로 시작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의 몸을 깨우는 호르몬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다. 코티솔이 수면에서 깨기 몇 시간 전부터 서서히 몸에 분비되면서 맨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몸의 각성을 불러일으킨다.


코티솔이 은은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면 아드레날린은 압축된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급작스럽게 몸에 강한 충격이 있을 상황이라든지( 강한 노동이나 운동) 심리적으로 큰 위기감을 느끼게 될 경우 우리 몸은 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위기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근육을 긴장시킨다.


이 두 호르몬의 공통점이라면, 둘 다 혈중 당의 농도를 높인다는데 있다. 당 성분은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로서 우리 몸이 사랑해 마지않는 에너지인데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고자 스트레스 호르몬이 높아지면 혈당도 높아지게 된다.


당신의 해소되지 않은 스트레스는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문제는 대부분의 이런 스트레스 호르몬이 '움직임'에 의해서 해소가 된다는 것이다. 근육을 잘 사용하도록 한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와 함께 우리 몸은 근육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호르몬을 해소하는데, 요즘은 다들 근육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몸의 스트레스 호르몬은 해소되지 못하고 몸에 남아있게 되는데, 이럴 경우 뭔가 불쾌감이 느껴지게 된다. 또한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우리 몸의 혈당이 만성적으로 높아진 상태가 되면 이렇게 과한 당 성분을 낮추기 위해서 인슐린 호르몬이 기타로 분비되게 되는데 그래서 일시적으로 저혈당 증세가 생긴다.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버리는 맺고 짜고 단거! 때려 넣기


혈당은 낮고, 몸은 불쾌하다? 이를 한 방에 해결해주는 방법이 있다 바로 맵고 짜고 단 가공식품이다.(우리의 미각을 강하게 자극하면서 몸에 흡수가 빨라 에너지 보충이 쉬운 가공식품은 이렇게 일시적인 저혈당을 극복하게 만들어주고 불쾌감도 확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위장이 자극되기 되면 몸이 편안해지는 부교감신경이 자극되기 때문에 음식 섭취를 통해서 위를 잔뜩 부풀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즉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우리 몸이 배부름을 느끼는 정도를 넘어서 배가 터질 때까지 가공식품을 폭식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습관디자인 다이어트의 시작은 스트레스 - 무게 연결 끊기


즉 우리의 과잉 만성 스트레스는 어느 순간 나의 몸무게(kg)로 변환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그래서 평소에 충분히 스트레스를 푸는 시스템을 별도로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하루에 50g ~100g씩 꾸준히 스트레스는 무게로 전환되고 있다.


습관디자인의 관점에서는 그래서 다이어트를 위한 준비로써 평소에 스트레스를 풀만한 습관을 가지는 것을 권장하고 코칭하고 있다. 그래서 살을 빼는 관점이 아니라 스트레스-무게의 연결고리를 끊는 게 중점이다.


그래서 많든 적든 당신의 스트레스는 무게를 가지고 있다. 당신의 스트레스는 몇 kg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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