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혈액'과 '림프'의 순환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는 이유
초고도비만을 위한 습관 다이어트 칼럼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부종 문제가 잘 해결이 안돼요. 원래 부종이 심한 편인데
운동을 하면 더 심해지기도 하고요.더 쉽게 지치는 것 같기도 해요.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부종이 심한 경우가 있어요. 몸의 특정 부위가 유난히 다른 곳보다 부어 있거나, 반대로 냉증이 있는 경우도 있죠.
아침저녁의 몸무게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도 부종이 심한 경우인데요. 이게 다이어트를 해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부종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죠.
이 부종의 주된 원인은 바로 체액 순환 중 '림프계'에서의 순환이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우리 몸의 순환은 혈액 순환계와 더불어 림프 순환계로 이루어져 있죠.
우리 몸의 세포가 혈관과 영양분과 산소 이산화탄소 교환을 하면서 혈관 밖으로 나오는 체액 중 90퍼센트는 다시 혈관으로 돌아가지만 나머지 10퍼센트는 림프라고 하는 피부 가까운 쪽의 관을 통해 순환합니다. 림프액은 우리 쇄골 근처의 정맥을 통해서 다시 혈관으로 들어갑니다.
이 림프관은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첫 번째는, 소장에서 흡수된 지방을 몸으로 공급하는 관으로, 두 번째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싸우는 면역의 역할, 세 번째는 몸의 각종 노폐물 제거의 역할이에요.
림프의 구성 성분은 단백질과 수분과 노폐물과 지방인데, 순환이 느리면 그 부위 피하지방에 지방과 콜라겐과 단백질 등이 뭉친 셀룰라이트라고 하는 단단한 알갱이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식사의 질이 안 좋거나 양이 많아서 노폐물이 많은 경우 마치 하수도가 막힌 것처럼 나가는 건 적은데 들어오는 양이 많아지니 부종이 생기는 것이죠. 혹은 나트륨 양이 너무 많아도 체액의 양이 많아집니다.
특히나 림프가 지방 대사에 사용되는 특성상, 질 나쁜 지방, 혹은 산화된 지방들을 먹었을 때나 혹은 첨가물이 많이 포함되거나 너무 많은 양을 먹었을 때 쌓이게 되는 노폐물의 과다로 림프관의 부하가 일어나는 거죠.
림프 순환은 '특히 근육과 호흡의 압력에 의해서 자극됩니다. 특히 남성보단 여성들이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죠.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이 적어서 림프관에 압력이 덜 전달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렇다고 열심히 운동을 하면 부종이 좋아지냐?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림프 순환에 필요한 압력보다 더 많은 과한 운동은, 막힌 하수도처럼 부종이 더 심해집니다. 스트레칭과 10분 걷기 정도가 가장 좋은 운동입니다.
림프 사이사이에 있는 림프절에는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와 백혈구 등이 존재해요. 그래서 노폐물이나 바이러스를 잡아먹거나 형성된 항체를 통한 공격을 가하게 돼요.'
우리가 감염이 되면 체액 순환이 느려지면서 면역세포와 병원체가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 효율적으로 잘 싸울 수 있죠. 이외에도 암 치료 등으로 림프가 손상을 입는 경우 부종이 동반되기도 해요.
굳이 림프를 다이어트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이를 무시하고 그냥 막무가내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몸을 괴롭게 만들고 부종, 가짜 식욕 증가나 수족 냉증 등의 문제가 오히려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 몸의 혈액과 림프의 순환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몸의 무리가 확 줄어들어요. 이후 칼럼을 토대로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