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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대사량 높이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바로 실행해보세요.

by 습관디자인 김용환

꽤 오랜 시간 적은 양을 먹으면서 이제는 더 이상 살이 빠지지가 않네요. 그런데 쉽게 체하는 편이고 자꾸만 초콜릿이나 과자처럼 단 것이 많이 당겨요. 기초대사량이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초대사량은 근육이 아니라 장기의 대사 하락이 핵심이다


절식이나 오랜 시간 소식, 다이어트를 오래 하신 분들이라면, 기초대사량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기초대사량은 근육이 줄어들었다는 게 핵심이 아니라, 몸의 기초적인 모든 에너지 대사량이 줄었다는 거예요.


우리가 월급처럼 규칙적인 수입이 있을 때라면 펑펑 쓰다가 실직을 하면서 수입이 줄게 되면 자연스레 줄어든 수입에 자신을 맞추는 것처럼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몸의 장기들의 대사가 줄어들게 됩니다.


소화기관이 약해지면 고칼로리의 가공식품이 당긴다


소화기관 특히 에너지 대사가 줄게 되면 자연스레 소화가 힘들어져요. 게다가 건강에 좋게 먹는답시고 잔뜩 채소와 현미밥을 을 먹으면 약한 소화기가 감당하지 못해 더 심해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 가공된 단 게 엄청 당깁니다. 과자나 초콜릿, 케이크 등은 양에 비해서 엄청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본능적으로 소화에 에너지가 크게 들지 않는 고칼로리 음식이 당기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가공식들은 기초대사를 잘 끌어올려주지 못하고 길게 보면, 기초대사를 더 떨어뜨리는 주범이 됩니다.


기초대사량 높이는 첫 번째 방법은 잘게 쪼개기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첫 번째! 소화가 잘 되지만 칼로리가 높지 않은, 풍부한 영양성분이 있는 음식을 규칙적으로 넣어주는 겁니다.


마치 몸이 많이 안 좋은 환자의 몸을 생각하면 좋습니다. 보통은 아픈 사람을 보면 밥보단 죽을 챙겨주게 되죠. 마찬가지로 건강하고 비정제의 음식을 조금 더 잘게 쪼개서 넣어주면 좋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입니다.


칼로리는 높지 않지만 풍부한 미량 영양소


과채 스무디 같은 것이죠. 과일과 청록색 채소를 물과 함께 갈아서 먹게 되면, 소화는 잘 되면서 칼로리는 높지 않습니다. 원래 과일 자체도 무게 대비 칼로리가 낮은데 채소와 물이 더해지니 칼로리는 높지 않으면서도 소화는 잘 되는 음식이 되는 것이죠.


현미보단 백미가 낫습니다. 다만 백미의 칼로리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채소를 같이 먹어주면 좋은데, 소화가 약할 때는 살짝 데치거나 익힌 채소가 좋습니다. 생각보다 뜨거운 물에 미량 영양소는 크게 파괴되지 않아요.


기초대사량 높이는 방법 두 번째, 배고픔의 신호를 챙긴다


두 번째는 규칙적으로 배고플 때마다 먹어주는 겁니다. 장기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이는 마치 아기와 같습니다. 한 번에 먹을 양은 적지만, 하루 종일 3번이 아니라 자주 먹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하루 중에 자주 넣어주는 겁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넣어주는 거예요.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몸의 신호를 무시한 것 때문이에요. 배고픈 신호에 영양을 넣어주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초대사량 높이는 방법 세 번째, 강도 높은 운동을 멈춘다


세 번째는 운동을 멈추는 거예요. 제일 바보 같은 게 운동으로 근육을 늘려 기초대사를 올리겠다는 발상입니다. 운동을 통해 근육을 조금이나마 더 지킬 수 있겠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장기에 쓰여야 할 에너지가 운동으로 가면, 기초대사는 더욱 떨어지게 됩니다.


근육은 전체 기초대사의 20%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근육량이 느는 게 얼마나 높은 강도의 운동을 요구하는지 겪어보신 분들은 다 알죠. 식후 10분 걷기 정도가 제일 좋습니다.


기초대사량 회복되는 동안, 몸무게는 빠지기도 찌기도


그 시간 동안 오히려 몸무게는 높아질 수도 있어요. 그런데 과체중인 상태라면 오히려 살이 빠지기도 합니다. 느려진 림프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부종이 줄어들고 수분이 빠져나가기도 하거든요.


너무 저체중인 분들은 이 과정에서 몸무게가 더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공식품이 엄청 당기는 등의 이상 반응이 없다면 이건 아주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회복이 되면, 가짜 식욕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하다가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면 이때부턴 조금 덜 갈아서 먹고 채소도 덜 데쳐서 먹어도 괜찮습니다. 소화가 조금씩 어려운 음식들도 기초대사량이 회복되면 오히려 기꺼워하게 되고 살이 빠지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기초대사량 회복의 대표적인 신호는 대표적으로 가짜 식욕이 줄어드는 겁니다. 알아서 배고플 때 잘 먹어주고 좋은 음식을 넣어주니 몸이 굳이 배부를 때 더 먹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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