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좀 더 실현 가능하게 짜려면?
계획을 하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가장 커다란 이유 중 하나는 목표의 달성이다. 계획에 달성까지 가기 위해서 밟아야 할 단계들이 기록된다. 유학 준비라면 일단 이번 달에 해야 할 서류 준비와 언어 공부가 있을 것이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이를 위해 매일 어떻게 운동을 하고 식단을 관리할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좋은 계획이란 무엇인가? 많은 이들이 계획을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여러 가지 경우가 있게 된다. 그런데 만약 계획에 두 가지 속성만 잘 집어넣는다면 목표 달성이 훨씬 쉬워진다. 바로 예측과 기대이다.
계획이 가진 가장 중요한 속성은 예측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예측의 목적은 '위험'의 크기를 내가 통제할 만한 크기로 줄이고 없애는 데 있다. 내가 계획의 달성까지 가는 길에 반드시 겪을만한 장애물 혹은 어려움이 계획에 반영되어 있다면 계획을 하고 지켜나가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장애물의 위협이 해소가 된다.
그러려면 계획에서 '패턴'을 발견할 필요가 있다. 즉 실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예상과 다른 점을 계획에 반영하면서 내가 생각지도 못한 장애물이 해소되는 단초를 발견하기 쉽다. 오전보다 오후 일이 좀 더 잘된다든가, 혹은 실제로 생각한 것보다 시간이 더 많이(적게) 걸린다든가. 실제로 겪고 나서 계획에 수정, 반영한 장애물은 본래 크기보다 축소된다. 그리고 목표 달성은 좀 더 쉬워진다.
단순히 계획이 좀 더 예측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도 표현이 가능하지만,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감각은 상당한 '만족감'을 과정 중에 주게 된다. 생각해보자. 삐뚤빼뚤 나열된 책과 숫자 패턴 순으로 나열된 책을 보는 감각을.
계획에 반영하면 좋은 두 번째 속성은 '기대(보상)'이다. 목표 달성 자체가 보상이 아니냐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통 우리가 잡는 계획은 기간이 3개월 6개월 1년 등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 목표 달성 시점이 실감이 나지 않아서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목표 달성까지 가는 작은 성취들에 대한 적절한 작은 보상을 설정하게 되면 우리는 좀 더 피부로 느껴지는 기대감을 갖게 된다. 일주일 동안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면 원하는 것을 산다든지, 맛있는 것을 먹는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평소에 본인이 좋아하는 것들을 찾는다. 그리고 본인이 달성한 작은 달성 뒤에 보상을 붙여주면 된다.
그럼 신기하게도, 보상은 그 행동에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부여하게 된다. 그러면 일 자체도 즐거워질 가능성이 높다. 일 자체가 즐거워지는 것은 가장 어렵지만 한 가지면 가능하다. 바로 계획에 적절한 즐거움을 첨가하는 것.
두 가지 속성을 계획에 넣어보자. 그리고 목표란 게 별게 아니라 내 노력으로 얼마든지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