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제대로 습관의 원리를 안 들어봤다면...
"태어나서 아직까지 의도해서 만든 습관이 없어요."
습관 강의하면서 제일 놀랐었던 점이 태어나서 지금까지 습관을 단 한 개도 만들어본 적이 없다는 말이다. 그것도 한 두 분이 아니라 여태까지 뵈었던 500여 명의 성인들의 90% 이상이 습관을 만든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혹은 있더라도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잔 마시기 정도? 그 외에 우리가 보통 목표로 잡는 습관인 운동, 공부, 잠 등은 습관으로 만들었다는 분들을 거의 뵌 적이 없었다.
충격이었다.. 다들 내가 보기에 멀쩡히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을 다하는 성인들처럼 보였다. 여러 가지 목표를 살면서 성취해왔던 일반적인 사람들이었는데, 습관을 못 만들었다니. 이건 뭔가 이분들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가 의도해서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왜냐하면 의도한 습관은 0에 가깝지만, 그분들에게 '의도하지 않은' 습관을 물어봤을 때, 수없이 많은 습관을 이야기하셨기 때문이다. 습관을 못만드는 게 아니라 의도해서 원하는 습관을 못 만드는 것이었다.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습관'은'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일련의 행동'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한 사람의 성인의 하루를 살핀다면 얼마나 많은 숫자의 습관이 존재할까. 아침에 알람을 듣고 일어나 핸드폰을 보고 화장실에 들렸다가 하의를 입고 상의를 입고 오른쪽부터 신발을 신고 항상 챙겨나가는 소지품을 챙기고 정해진 방식에 따라 교통수단을 타고.. 등등...
이렇게 보면 우리는 정말 습관의 존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하루에 많은 습관을 사용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습관은 내가 의도하지 않은 중에 어느 순간에 습관이 된다. 내가 언제부터 손톱을 물어뜯으려 했던가. 혹은 자기 전에 혹은 일어나서 한참을 핸드폰을 보는 습관을 만들려고 했던가.
이렇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습관을 만들어주면서 알게 된 것이 있다. 먼저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습관을 의식적으로 만드는 게 무지막지하게 어렵게 되어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반대로 습관이 만들어지는 기존의 방식을 찾아서 그 원리를 내가 원하는 습관에 대입하면 이렇게 쉬워도 되나 싶게,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습관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강의에 오시는 분들께 항상 말씀드리는 게 있다.
습관은 재능이나 노력이 아니라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다.
그 원리를 몰랐다면 습관을 잘 못 만드는 것은 당신 탓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원리만 안다면 습관을 우습게도 쉽게 빨리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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