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모르면 습관을 못 만들 수도 있다.
당신의 습관이 만들어지는 것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습관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기존의 습관이 만들어지는 방식에 맞게 작은 행동들을 오랫동안 진행하면 그게 습관이 된다.(처음 습관을 만들 때 이 내용을 모두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시작한다.) 허나 이렇게 단순하고 쉬움에도 많은 사람들이 습관 만드는 것에 실패한다. 이유를 발견했다. 바로 '기대감'이다.
기대감(期待感)은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기다리는 심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하는 '행동'에는 알게 모르게 '감정'이 결합되게 된다. 즐거움, 슬픔, 재미, 위협 등등의 감정이 행동과 결합된다.
헬스를 오랜 시간 고통스럽게 살을 빼려고만 다닌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헬스 = 셀프 고문'이라는 감정을 결합해 놓는다. 영어공부를 잘하지만 수학을 잘 못하는 사람은 '영어공부'는 '즐거움'과, '수학공부'는 '괴로움'과 결합되기 쉽다.
이렇게 감정이 행동과 결합하는 이유는 우리가 매번 새로운 행동을 할 때마다 특정한 기대를 하고 행동을 하고 난 뒤 즉각적으로 그 행동에게 한 기대에 대한 만족도 평가를 하고 이를 학습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음식점이 생겨 들어가기 전 '맛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들어가서(기대를 가짐) 음식을 섭취하고(행동)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평가) 면 그 '음식의 음식을 먹는 행동=별로다"라는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시는 그 음식점에 가지 않게 될 것이다.
문제는 습관을 만들 때 이 기대감이 행동을 진행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매일 5분씩 영어 공부를 하는 습관을 만든다면 분명 1년 ~2년 뒤에는 5분이 아니라 1시간도 쉽사리 해낼 수 있는 습관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자기도 모르게 생각한다.
그리고 매 작은 5분의 영어공부에 대한 평가를 낮추기 시작한다. 그러면 비효율이라는 판단이 매 행동에 붙게 되고 행동과 불쾌한 감정이 결합되게 된다. 즉 어느 순간 영어 공부가 멈춘다. 습관이 안 된단 말이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하루에 10분 운동을 습관으로 만든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하루에 1시간 운동하는 것도 쉬워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매번 진행하던 10분의 행동에 '비효율적인 행동'이라는 딱지를 붙이게 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습관을 만드는데 실패한다.
코칭하다 보면 유난히 남들보다 습관을 잘 만드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이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은 타고난 재능이 있는 게 아니다. 그 습관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는 사람들이다. 행동으로 이루어야 할 결과가 그렇게 강하지 않다면, 혹은 이래저래 많은 노력을 했는데 결국은 다 실패해서 기대감이 결과적으로 바닥을 치고 있는 경우였다.
그런 경우 습관은 마치 선물처럼 주어진다. 남들보다 훨씬 빠른 성취를 보이며 심지어 습관의 성장 속도가 엄청 빨라 남들이 노력하고 의지력을 들여야만 할 수준까지 단기간에 올라가기도 한다.
이게 습관에 대한 가장 큰 아이러니였다. 그래서 코칭에는 반드시 이 '기대감'을 의식적으로 재설정하는 과정이 반드시 들어간다. 애초에 처음부터 없는 경우라면 너무 감사하지만, 원치 않아도 기대감을 가지고 습관을 만드는 경우가 꽤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괜히 힘을 빼고 운동하란 말이 있는 게 아니다. 두 말은 역설적인 것 같지만 특정 분야에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필수적인 것이다. 기대를 낮추고 습관을 만들어보자. 그러면 당신에게도 습관 산타가 방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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