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다이어트 도시락 이제 그만!
다이어트 도시락이라고 하면 보통 '닭 가슴살 ' '방울토마토가 섞인 야채' '드레싱' 정도가 떠오른다. 요 도시락의 목적은 보통 '칼로리 제한'이다. 하루 먹어야 할 칼로리 대비 적게 먹게끔 디자인되어 있다 보통 그래서 500kcal 전후로 꾸며진다.
문제는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일단 금방 질린다. 맛의 다양성은 고작 드레싱에서 줄 수 있는 정도인데, 평소에 다이어트를 하지 않을 때 먹는 다양성에 비하면 아쉽기 그지없다.
또한 사회생활하기가 어렵다. 다들 외식을 하는데, 혼자서 따로 도시락을 먹는 것도 보통 결심으로는 힘들다.
그런데 이렇게 칼로리 관점이 아니라. '소화 속도'에 중점을 두면 좀 더 쉽게 다이어트 도시락을 쌀 수 있다. 심지어 쉽게 질리지도 않는다. 바로 '작은 도시락'이다.
몸에 지방이 쌓이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탄수화물의 정제 정도이다. 더 쉽게 흡수가 되는 정제된 탄수화물일수록 우리 몸에 인슐린을 쉽게 펌프질 하는데, 인슐린의 기본 역할은 세포에 에너지를 집어넣는 것이다. 그런데 정제된 탄수화물은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인슐린이 순간적으로 과다 분비된다.
과다 분비된 인슐린은 살을 쉽게 찌게 만든다. 당뇨병으로 인해서 인슐린 주사를 맞는 분들이 남들보다 쉽게 체중이 느는 이유도 이런 이유와 유사하다. 그래서 정제 탄수화물은 역설적으로 소화 흡수가 너무 빨라서 살을 찌게 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음식 소화 속도를 낮추는 음식을 같이 먹어주면 어떨까? 바로 '채소'다. 상추, 오이, 청경채, 양상추, 양배추, 로메인, 오이고추, 등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이런 음식들을 기존의 식사 생활에 살짝 끼워 넣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매일 챙겨야 할 도시락은 이런 채소들만 집어넣으면 된다. 굳이 음식을 조리해서 넣을 필요도 없다. 기존 음식 생활의 10% 정도를 이런 채소들로 채워주는 것이다.
그러면 과도한 음식 조절 없이 현실적으로 조절 가능한 소화 속도를 유지할 수 있고 몸이 편안해하면서 채소로 인한 여러 가지 혜택도 덩달아 누릴 수 있다. 한번 해보자 '야채'도시락
반대로 칼로리 관점은 장기화될수록 몸의 보상 및 적응 반응을 일으키기 쉽다. 즉 요요가 오거나 더 이상 살 빠지기 어렵게 만든단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