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 어깨에 서야 한다.
일과 중에 큰 부분이 바로 모르는 분야에 대한 공부다. 특히 거의 9월 10월은 '식습관'과 '소화'에 모든 공부의 흐름을 맞췄었는데, 좀 더 본격적으로 식사를 '습관'으로 만드는 코칭을 강의로 만들기 위해서다.
수업을 만들게 되는 것은 습관 중에 가장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분야가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더라.
단순히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지는 삶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좀 더 복잡한 방식으로 살이 빠지게끔 되어 있다. 그래서 이 원리를 제대로 알고 접근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습관들이 생기더라도 그것이 다이어트로는 연결이 되지 않는 게 대다수다.
운동 습관을 만들고 적게 먹는 게 습관이 되어도 살이 안빠지면 얼마나 슬픈가. ㅠㅠ(실제 자주 있는 일이다)
습관 코칭을 하면서 겪는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습관은 만들어지나 그게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것. 이는 거인의 어깨를 이용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과 실 사례를 토대로 각 분야에 대한 깊이를 더해오고 있다. 그래서 똑같은 노력을 들이더라도 결과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미리 알고 간다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분야에 대한 공부가 같이 가야 하는 업이다. 단, 이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내 역할은 이미 다른 전문가들이 밝혀낸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분야를 '습관화'시키는 것을 좀 더 쉽게 하게끔 하는 역할이다.
이를 한동안 착각하고 내가 그 분야를 바닥부터 실패해가면서 몸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가장 가까운 시간을 투자하고도 좌절한 경우가 꽤 많았다.(정리 습관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었다. 미리 공부 좀 할걸.)
나의 가장 큰 자산은 내가 가장 까다로운 고객이라는 것. 나는 습관 만드는 것이 남들보다 어렵고, 많이 게으르고 쉽게 동기부여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가능한 습관이라면 다른 사람들도 가능할 때가 많았다.
이를 토대로 다행히 어머니가 큰 감량을 요요 없이 높은 근육량으로 유지 중이시고, 주변 분들이 좋아지신 분들이 아주 많다. (나중에 강단에도 서시겠다고 하니 강의 한 번 사례로 모시는 것도 생각해야 하나.) 사례가 좀 더 많아지길
https://www.youtube.com/watch?v=KCrqUdnX3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