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보 Aug 09. 2022

D.O. - 공감

2021년 8월 1일 작성

Rose, 제이슨 므라즈의 곡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산뜻하고 따뜻하고 달콤하지만, 깊은 인상을 주지는 않고 흘러가는 느낌이다. 잔잔한 포크 장르와 기타 선율, 그 위를 감싸는 디오 특유의 깊은 목소리가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의 특별함을 찾을 수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선택이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디오의 지난 싱글 '괜찮아도 괜찮아' 부터 느낀 점은, 다채로운 요소를 차용하지 않고,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반주로 가사와 목소리에 방점을 두는 음악이 디오가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의 방향이라는 점이다.


다만, 디오 특유의 목소리가 잔잔하고 차분한 어쿠스틱한 음악 말고도, 조금 더 깊이 있고 소울풀한 알앤비 장르에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그의 팬이자 리스너로서, 이번 디오의 앨범은 조금 심심하다는 느낌이 든다.

매거진의 이전글 핫펠트 - Summertime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