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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보 Aug 09. 2022

NCT127 - Sticker

2021년 9월 23일 작성

굳히기 한 판.


대중들의 뇌리에 nct를 각인시키고 팬층을 넓히겠다는 각오가 엿보였던 전작 영웅과는 달리, sticker는 유입보다는 팬층과 그 이미지 굳히기에 더 가까워 보인다. 127 타이틀곡의 공통점이었던 강렬한 베이스가 힘을 잃었다. 피리, 피아노 등 트랙들이 강조되고, 유영진 특유의 강한 보컬 스타일이 되려 힘을 얻었다. nct의 이미지는 강하게 들어오지만, 음악으로서 쉽게 듣거나 즐길 수 있는 곡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손이 자주 가는 곡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곡을 내놓은 에스엠이 이해가 가는 것은 이 곡이 강한 메세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스티커는 앞으로 엔시티라는 그룹이, 그를 넘어 에스엠이라는 회사가 지향하고자 하는 음악과 이미지를 보여주는 곡이다. 


물론 그럼에도 가장 자주 듣게 될 곡은 역시나 레모네이드. 대중성과 엔시티의 이미지를 잘 섞어 적당한 균형을 맞춘 곡이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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