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4일 작성
세븐틴 특유의 설렘이 고스란히 담겼다.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보컬, 그 밑에서 박자감을 만들어주는 킥, 감정을 고조시키는 fx효과들까지. 데뷔 초기의 대책 없는 발랄한 설렘은 더이상 없지만, 세븐틴이 성장한 만큼 세븐틴 곡의 화자도 절박함과 두려움을 얻은 것 같다. 그럼에도 '일단 가보자'는 에너지는 그대로이다. 그만큼 rock with you 는 세븐틴이 누구보다 잘하는 것들로 가득채운 곡이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나뿐일까?
전작의 ready to love 때와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도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엔 없다. 수록곡들도 마찬가지. 안정적이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전작에서 들어보지 못한 새로움은 없다. 그래서 세븐틴의 attacca는 아쉬움과 안도감, 기대를 동시에 전하는 앨범이었다. 다음 앨범에선 세븐틴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