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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보 Aug 17. 2022

Billboard Hot100 : 2022.08.20

비욘세, DJ Khaled,  benny blanco 외 기타

빌보드 Hot 100


https://youtu.be/7UgIGVDEs_8


1위는 2주 연속 비욘세의 Break My Soul.

하우스 장르이자 댄스팝 장르의 곡으로, 이번 비욘세의 renaissance 앨범은 전반적으로 하우스와 디스코 장르로 꾸려져서 유기성에 굉장히 집중한 것 같다는 평가를 남긴 사람들이 다수였다. 개인적으로는 전부 굉장히 리드미컬하면서 신나는 건 당연하지만, 장르적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레트로한 악기 구성과 느낌인데도 비트 등과 베이스의 사용으로 굉장히 세련된 느낌도 같이 느껴졌다. 마치 패션 필름이나 패션쇼에서 배경음으로 쓰일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미국 팝의 상징성과도 마찬가지인 마돈나와 콜라보한 리믹스 버전을 발매하는 등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내놓았는데, 이것이 반영되어서 무난하게 핫 백 1위를 가져간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아쉽게도 앨범 차트인 핫 200에서는 그 자리를 내주었지만...



2위 Harry Styles - As It Was

3위 Lizzo - About Damn Time

4위 Kate Bush - Running Up That Hill

6위 Steve Lacy - Bad Habit

7위 Future - Wait For U

8위 Nicky Youre & dazy - Sunroof

9위 Jack Harlow - First Class



사골처럼 무한히 똑같은 곡만 반복이던 10위권에서 드디어 새로 10위권으로 들어온 노래들이 있다.


5위의 Staying Alive, 10위의 Bad decisions가 그 주인공.


Staying Alive는 DJ Khaled 곡으로 드레이크와 릴 베이비가 피처링한 곡으로, 피처링진에서부터 알 수 있겠지만 힙합 장르이다. 강한 베이스가 특징와 반복되는 멜로디컬한 훅이 특징이라면 특징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힙합 장르를 그닥 즐기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 가사나 뮤직비디오의 컨셉이 굉장히 거북한 것은 물론이고, 개인 취향을 차치하고서도 음악적으로 굉장히 빼어난 부분을 찾기는 힘들었다. 힙합 장르가 그렇지만 사운드적으로 굉장히 미니멀하고, 그러면 아무래도 랩과 훅 멜로디에서 특징을 찾아봐야 할 텐데...훅 사운드가 그닥 중독성 있거나 빼어나지는 않아서 개인적으로 다시 들을 것 같지는 않은, 흔한 힙합 알앤비 곡이 아닌가 싶었다.


10위의 Bad Decisions. benny blanco, BTS & Snoop Dogg의 곡으로, BTS가 껴있는 걸로 봐서 당연히 예상했겠지만 완전히 팝 곡이다. 벌스의 기타 소리와 신디사이저 소리가 특징이고, 적당히 여름에 편하게 들을만한 이지리스닝 팝 곡이다.

두 번째 벌스에서 감칠맛을 더하는 스눕독의 피처링이 아니라면, 냉정하게 너무 예상 가능하고 무난한 곡이라 사실 이 곡도 차트에 오래 있을 만큼의 빼어난 곡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게 문제. BTS 콘서트로 향하는 팬의 모습으로 분한 베니 블랑코의 연기가 귀엽기도 하고 장난스럽기도 한. Xbox와 콜라보한 트랙으로, 그냥 무난하게 들을만한 곡이라는 느낌. 



10위권 바깥으로 주목할만한 새로운 트랙들이라면 당연히 YoungBoy Never Broke Again의 트랙들. 총 12개의 트랙들을 핫백에 차트인시켰고, 62위의 곡을 제하면 모두 이번에 발매된 The Last Slimeto 앨범의 수록곡들이다. 수록된 곡들의 정보는 아래와 같다.



37위 Umm Hmm

46위 I Know

47위 Home Ain't Home

62위 Vette Motors(re-entry)

63위 Fuck Da Industry

68위 Free Dem 5's

75위 Lost Soul Survivor

83위 Hold Your Own

86위 Top Sound

88위 Kamikaze

90위 My Time

100위 7 Days



가장 높은 Umm Hmm을 포함해서 youngboy NBA의 곡들은 전부 굉장히..힙합 트랙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 반복되는 강한 베이스와 중간에 잠깐 나왔다 다시 들어가는 스트링이나 피아노 사운드가 굳이 인상적이라면 인상적이라고 해야 할까...빠른 속도로 몰아치는 랩 덕에 개인적으로는 5위의 Staying Alive보다는 덜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약간 성격이 다른 트랙들이고, 이쪽은 캐치한 훅에 집중하기보단 벌스에 집중한 것 같아 비교가 어렵긴 하지만.




요즘 한국 멜론 차트와 마찬가지로...아니 오히려 미국 빌보드 차트가 더 재미 없다.

비욘세의 등장으로 조금 해소가 되길 바라지만, 아직도 터무니 없이 부족한 팝 아티스트와 여성 아티스트 가뭄은 팝 장르의 음악을 사랑하는 나를 너무나 좌절시키고 있달까..

여름 장르에 맞게 조금은 시원하면서도 상쾌한 팝이 등장해주길 바랐는데 아직은 영 부족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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