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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꾸준히 쓰게 하는 팁 하나

by S 재학

본받다.

‘본보기로 하여 그대로 따라 하다.’


중학교 1학년 때,

단어장을 만들어 영어를 외우고 다닐 때,

단어보다는 숙어로 외워야 한다는 선생님 말씀에 따라,

follow를 어떻게 해야 잊어먹지 않을까 고민하다,

한 사진을 발견했다.(사진이었는지 딱지 그림이었는지 흐릿하다.)


코가 뾰족한 미군이 부동자세로 앞을 응시하고 서 있고,

군복 팔뚝에 ‘follow me’라는 마크가 붙어 있었다.

‘나를 따르라.’


책을 보는 부모를 따라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허리를 곧게 세우고 앉은 모습에 반듯이 앉는다.

양보와 서행 운전을 하는 부모를 보고 그러한 운전을 배울 것이다.


부모의 언행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은연중에 자녀의 가치관, 태도,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잠재적 교육이라 한다.


일기를 꾸준히 쓰는 아이로 만들고 싶거든 부모가 먼저 써라.

본을 보여야 한다.

바담풍 하면서 바람풍하지 않는다고,

꾸준하지 못하다고 꾸중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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