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쓰는 방법
일기는 이렇게 써야 한다?
‘이렇게’ 써야 하는 방법은 없다.
일기면 된다.
즉, 하루 한 번의 기록이면 된다.
실록을 작성하는 방법이 크게 두 가지다.
왕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을 기전체 실록,
연대별로 기술하는 것을 편년체라고 한다.
이 방법을 응용해서 써 보자.
대부분 나를 중심으로 일기를 쓴다.
조금 바꿔보자.
배우자를 중심으로,
아이들, 가족, 친척 중 누군가를 주인공으로 써 보는 것이다.
직장 동료 중 누구여도 좋다.
뜻밖에 쓸 말이 많을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일기,
‘아침에 일어났다. 밥 먹었다. 학교 갔다. 학원 갔다. 씻고 저녁 먹었다. 잤다.’
일기는 습관이다.
습관이 될 때까지,
어느 정도까지,
시간별로 기록을 해 보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짧게!)
기록의 습관이 생기거든,
그 중의 한두 가지 시간에 있었던 일을 중심으로 써 보는 거다.
동시처럼 써도,
편지처럼 써 봐도 좋다.
내 일기 내 맘대로 써 보자.
단 하나 지킬 것이 있다.
자신에게 진솔하게 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