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일기는 이렇게 쓴다?

일기를 쓰는 방법

by S 재학

일기는 이렇게 써야 한다?


‘이렇게’ 써야 하는 방법은 없다.

일기면 된다.

즉, 하루 한 번의 기록이면 된다.


실록을 작성하는 방법이 크게 두 가지다.

왕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을 기전체 실록,

연대별로 기술하는 것을 편년체라고 한다.

이 방법을 응용해서 써 보자.


대부분 나를 중심으로 일기를 쓴다.


조금 바꿔보자.

배우자를 중심으로,

아이들, 가족, 친척 중 누군가를 주인공으로 써 보는 것이다.

직장 동료 중 누구여도 좋다.

뜻밖에 쓸 말이 많을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일기,

‘아침에 일어났다. 밥 먹었다. 학교 갔다. 학원 갔다. 씻고 저녁 먹었다. 잤다.’


일기는 습관이다.

습관이 될 때까지,

어느 정도까지,

시간별로 기록을 해 보는 것도 좋다.

(가능하면 짧게!)


기록의 습관이 생기거든,

그 중의 한두 가지 시간에 있었던 일을 중심으로 써 보는 거다.

동시처럼 써도,

편지처럼 써 봐도 좋다.

내 일기 내 맘대로 써 보자.


단 하나 지킬 것이 있다.


자신에게 진솔하게 쓸 것.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하루 한 장. 자기 소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