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아빠 30세)

by 재학

갑자기 추워졌다.

아직 월동 준비가 안되어서 그런지 더 춥다.

불평일까, 불만일까?

아니면 발전을 위한 오기일까?

교직에 대한 회의가 온다.

주변 교사들이,

학교 환경이 왜 이렇게 초라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신문과 텔레비전 뉴스는 더 비참하게 만든다.

어느 자리에서 선생이라는 말 하기가 망설여진다.

학생의 성적이 오롯이 교사의 몫인지,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교사의 능력 때문이라고 한다.

가르치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1992. 11. 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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