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31세)
인생은 미완성이라고 했다.
싫은 사람이 있어도,
부족한 사람이 있어도,
그래, 너와 나는 미완성의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게 밉지고, 싫지도 않다고
치부해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시간의 소중함을,
인생은 무한하리라는 착각에 빠져,
무사태평하다 어느덧 상당한 나이를 먹고,
그리고 그때 해 놓은 것 별로 없어서 초라해 하고 있을 때를 만들지 말자.
어떤 사람은 주어진 그 시간이 너무 길어서 주체를 못 하다가 횡설수설 우왕좌왕하고,
또 어떤 사람은 1분 1초를 아껴가며, 발 동동 구르며 쏟아붓는다.
참으로 소중하고 소중한 시간,
맘껏, 실컷 공부해 보자.
정신과 육체를 최상의 상태로 두고,
그리고 리듬을 깨뜨리지 말자.
시작이 반이다.
반을 넘었다.
1정 강습 받다 쉬는 시간에 군상들을 보며 쓴다.
1993. 1. 5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