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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남긴 사람들

4. 케네디가의 육아 일기

by S 재학

신혼 때 읽었다.

‘아이가 태어난다면 나도 이렇게 할거야.’

라며,

밑줄 좍~,

정리하면서 읽었다.

미력하나마 로즈 여사의 흉내를 내었다.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을 배출한 집안의 자녀 교육은 공통점이 있다.


첫째, 가족간의 융화가 잘 되었다.

부모와 자녀, 자녀들 사이는 물론 친인척 관계도 좋았다.


둘째, 전통적인 가치관을 중시했다.

사랑과 포용, 불합리에 저항하고, 부조리에 눈감지 않는 정의로움을 갖추게 했다.


셋째, 책을 가까이 했고, 기록이 일상이었다.

다양하고 깊은 독서를 통하여 인문학 소양을 쌓고, 기록을 통해 풍부한 정신세계를 만들었다.


로즈 여사처럼,

예방접종을 언제 맞췄는지,

오늘 어떤 놀이를 했고,

누구와 어떤 '대화'를 했고,

무슨 책을 읽었는지 기록해 보라.

어머니 눈에 보이는, 아버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기록하라.

메모장을 만들어 누철해도 좋고, 다이어리에 적어가도 좋다.


난, 100p 클리어 파일과 다이어리를 사용했다.

파일에는 성장과정을 필름 카메라 사진으로 정리했다.

아이가 자라면서 남긴 모든 기록물(학교 과제물까지도)을 보관했다.


‘어머니라는 직업은 세상의 그 어떤 명예로운 직업 못지않게 재미있고 도전적이며, 최선의 노력을 요구하는 직업이다.’

케네디의 어머니 로즈 여사의 어머니관이다.


로즈 여사는 아홉명의 자녀를 기록했다.

그리고 미국 최고의 명문가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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