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33세)
어렴풋이 머릿속을 맴돌다 쏟아지면 거침이 없다.
초보의 글쓰기가 이러한지 모르겠다.
건물을 세울 때 설계를 하고 세우는 것처럼,
글도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
자료 수집과 정리가 있고난 후에 써야 하는 것 아닐까?
떠오른다고 막무가내로 쓰는 것이 글인가?
넘쳐 흘러서 저절로 써 지는 것이 글인것도 같고,
그러다 고갈되면 멈추는 것이 글쓰기 인것도 같다.
하루 종일 누워서
아무런 망설임 없이 졸리면 자고,
눈 뜨면 그 자세로 읽고 했다.
1995. 1. 19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