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언
감정의 소용 소용돌이 속에서도
자제력을 잃지 않고
자신의 느낌을
관찰하는 것
초연
사람이
어떤 일에 얽매이지 않고
태연하거나 느긋 할 때
초연하다고 한다.
하루에도 12번 감정의 기복을 겪는다.
'운전이 왜 저 모양이야?'
'이런 메세지 필요한 사람에게만 보내면 안되나?'
'같은 말이라도 저렇게 하는지 원~'
'내가 뭘…?'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내 감정을 흔든다.
흔들림을 당한다.
내가 왜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해야해?
저 사람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 말 한마디에,
감정이 소용돌이 칠 때,
자제력을 잃지 않을 자신이 없다.
자신의 느낌을 관찰한다고?
어림없는 소리다.
그럴 때는 달래야 한다.
내 마음을.
무언가 핑계거리를 찾아서,
도피처를 찾아서,
다른 대안을 찾아서 달래야 한다.
그러다 보니 열두 번이 여덟번으로,
여섯 번으로,
다섯 번으로 줄어 들었다.
초연을 읇조린 덕분에.
'초연해 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