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HACCP는 기존의 것을 최대한 활용한다

사례 : 다른 회사 기준서로 심사받기?, 이건 아닌지요

by 오원택

어느 심사원이 하루 종일 HACCP 예비 심사를 하고, 사무실에 돌아와서는 장탄식을 하였다.

본인이 서류 평가를 시작할 때는 회사의 규모에 비하여 선행요건관리 기준서가 두껍고 언뜻 보기에도 너무 잘 된 것 같아서 내심 놀랐다고 한다. 그러나 기준서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당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심사원이 본 선행요건관리 기준서는 모 대기업의 기준서를 그대로 베꼈기 때문이다. 심지어 기준서 본문 문장에 있는 부서명이 예비 심사를 하는 회사에 없는 부서명이었고, 일부 양식에는 모 대기업의 이름까지 버젓이 쓰여있었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담당자를 인터뷰한 결과 이런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나중엔 “실은 자신이 쓰지 않아 잘 모른다”는 답변만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그 심사원의 이야기를 듣는 입장에서도 당혹할 수밖에 없다. 벤치마킹과 도용은 구분해야 한다. 남의 것을 참고하는 것과 남의 것을 그대로 복사하여 내 껏 인양 쓰는 것을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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