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언제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그 이름

by 하치

오랜만에 재수학원 당시의 친구들을 만났다. 만나면 늦은 귀가를 하게 만드는 그룹 중 하나였지만 즐겁기 때문에 그런것은 상관하지 않았다. 근 3년만에 보는 친구들. 혹여나 어색하지는 않을까, 다들 어떻게 변했을까 따위의 걱정을 안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나의 이런 걱정을 무색하게할 정도로 먼저 도착한 녀석들은 그 당시와 똑같이 밝고 유쾌했다. 힘든 시간을 함께 나눴고 그간 쌓인 이야기를 풀다보니 밤새는 줄 모르고 마시고 웃었다. 그간의 고민과 걱정은 다 사라지고 어느새 녀석들과 아무런 걱정없이 웃는 모습에 이런게 친구구나라고 새삼느꼈다. 한동안 나를 붙잡았던 고민들을 사라지게 해주는 친구들. 그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끊어질 법도 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는 것도 신기했고 우리는 만나면 늘 같은 모습이라는 것도 놀라웠다.


내 시간이 되돌아간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