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누가 만들었는지 참...

by 하치

누구에게나 한계란 찾아온다. 그 한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한계를 부정하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은 것인지 달리고 달린다. 그러다 눈처럼 쌓여가는 피로에 몸과 마음은 무거워져 간다.


나는 이렇게 마이너스적인 느낌의 단어들을 보면 어떻게 탄생했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한계'라는 단어 역시 마찬가지였다. 자신 혹은 무언가의 끝을 결정짓는 단어. 이 단어를 왜 만들었을까 생각하다가 '한계라는 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우리는 한계라는 말을 자주 하는 만큼 한계를 뛰어 넘는다는 말도 자주 한다. 자신이 정해놓은 허들 즉, 한계를 넘는 것을 자랑스레 생각하고 앞으로의 원동력으로 삼기도 한다. 특별하지않은가? 뛰어넘을수록 허들은 점점 높아져만 가고 우리는 노력한다. 한계란 그런것이었다.


내가 이런 한계를 느끼고, 피로를 느껴도 두렵지않은 이유는 내가 언젠가 그 한계를 넘을 수 있다는 희망때문이다. 노력 그리고 희망. 이 두가지는 한계와 함께 찾아오는 베스트 프렌드 같은 것이랄까? 그렇기에 숨이 가쁘도록 달린다.

결국 그 끝이란 놈도,
한계란 놈도 내가 만들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