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의 고저

높고 낮음의 미학

by 하치

좋은 햇살, 선선하게 부는 바람에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이렇게 바람 한 줄기에 기분이 좋아지는가 하면 사소한 일로 기분이 나빠지기도 한다. 사람은 감정적인 동물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이 안 좋은 날에는 생각이 참 많아지고 평소에 쓸 수 없는 글들을 적곤 한다. 이렇듯 마이너의 감정은 사람을 약하게만이 아닌 사고를 하게 만들어준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자라나 부정적인 생각이 될 수도 해결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기분이 안좋다고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봐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기분이 매일 같이 좋은 사람 혹은 매일 같이 안좋은 사람이다. 감정의 고저가 없이 하나의 감정선을 이어간다면 로봇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랄까?


희로애락. 사람이 사람의 감정을 분류해 놓은 것에는 분명 그 감정선들의 고저를 즐기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부디 한 가지 감정만 가진, 고장난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부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