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야채 플라스틱 포장
어제 마트 매장에 겨울딸기가 있었다. 하우스 딸기가 출하된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2017년 말에서 2018년 연말까지 1년 여 모았던 플라스틱에 딸기 케이스가 있었고, '산타'라고 품명이 적혀있는 걸, 당시는 의식 못하고 지금에야 발견.
한국은 석가탑, 다보탑 등 석탑이 훌륭하다. 21세기에는 플라스틱 탑도 이름을 올려야 할 듯. 한국은 기후 악당 국가. 딸기 포장만도, 나 한 사람만도 원형 이층 탑,
5층 방형 탑 쌓아 올리는 건 일도 아닌.
이 딸기들, 논산, 거창 등 전국 각지에서 온 걸 볼 수 있다. 딸기는 봄 딸기부터 겨울에 출하되는 하우스 딸기까지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부드러운 과육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단하고도 투명해서 상품의 신선도를 잘 확인할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 포장을 필요하며 탄소발자국을 많이 남긴다.
한국의 딸기는 맛있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 케이스들, I am eco 생수처럼 친환경 포장으로 바뀌는 날이 얼른 오길. 제철 과일 먹고, 겨울에는 되도록 딸기를 사 먹지 말아야겠다. 감, 밤, 고구마 등 겨울에 먹을 수 있는 게 많으니까.
지난봄에는 코로나 등 어수선하여 좋아하는 딸기 셰이크를 많이 못 만들어 먹었네. 그래도, 겨울딸기는 접자. 내년 봄이 오면, 모아 두었던 빨간 고무 대야를 연상시키는 이 강렬한 딸기 플라스틱 바구니도 동네 야채가게와 과일도 파는 동네 슈퍼에 가져다 드려야겠다.
#플라스틱일기
생분해 포장에 담긴 제철 딸기만.
올해는 겨울 출하 '산타' 품종 딸기 대신, 머라이어 캐리 산타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