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류 베이커리 포장
예년과 같은 성탄절 분위기를 낼 수 없게 되어 차분한 크리스마스 시즌. 그러나 오늘은 1년 중 가장 화려하고 활기 있곤 한 크리스마스 이브.
생일이나 축하할 일 외에 케이크를 사는 경우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제과점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한 케이크를 만들어 판매한다. 꼬맹이가 있던 우리 집도 예외가 아니어서 가족들 생일 외에도 크리스마스에는 케이크를 사곤 했다.
케이크는 시각적으로는 마치 꽃처럼 화려함을 준다. 꽃은 먹을 수 없지만 케이크는 먹을 수도, 것두 나눠먹을 수 도 있어 축하와 파티에 어울린다.
케이크 상자와 딸려온 부속물을 분리 배출하려고 꼼꼼하게 해체해 보니, 이렇게 분류가 되었다.
상자 본체 _ 종이, 비닐
상자는 손잡이 부분이 들려 올려졌을 때 비닐이 보인다. 이 비닐은 먼지 등 불순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반대로 안의 수분이 밖으로 배출되어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니 상품 보존을 위해 상자 겉면을 비닐로 포장을 한 것이 왔다.
상자 안 케이크 받침대 _ 종이, 플라스틱
상자 안을 열어보면 케이크 받침대가 있다. 받침대는 종이로 되어 있고, 케이크 이탈 방지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중심 지지대가 있다. 작은 케이크에는 중심축 지지대는 안 넣는 것 같다.
경우에 따라, 케이크 겉면을 지지하기 위해 한 바퀴 돌리는 투명 플라스틱 테,
그 테를 따라 한 바퀴 돌리는 플라스틱 리본
초와 성냥 _ 나무와 종이, 비닐(혹은 종이) 봉투
보통은 케이크 상자 위 쪽에 스카치테이프로 살짝 붙여준다.
종이나 비닐 커버로 되어 있고. 초와 성냥이 들어있다.
초는 원하는 개수만큼 넣어주는데, 매장에서는 몇 개 필요하시냐고 물어보고,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사게 되면 일률적으로 비닐에 들어있는 것을 받게 된다. 매장에서처럼 초를 거절하거나 개수를 조절하거나 하면 좋겠는데, 온라인 판매의 경우 매장에서처럼 하기는 힘들고 일률적으로 넣는 게 편할 것이다.
컷팅 나이프 _ 플라스틱, 비닐(혹은 종이) 봉투
플라스틱 나이프로, 흰색이거나 투명하다. 어차피 씻어서 배출해야 돼서, 집에서라면 정말 필요 없는데, 과도나 버터나이프 등으로 충분히 대신할 수 있는데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그냥 딸려서 온다.
매장에서는 거절할 수도 있고, 혹 불가피하게 필요할 경우에도 종이봉투에 넣어 줬던 것 같다.
폭죽 _ 플라스틱, 종이
이것도 매장에서는 거절할 수 있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폭죽까지 딸려오는 것 같지는 않다.
플라스틱을 의식하게 된 후 부터, 가족들이 예전만큼 케이크를 즐기지도 않고 해서, 근처 제과점에서 조각 케이크를 작은 종이 케이스 담아와 집에서 커피와 한 두 번 먹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정말 어쩌다 고구마 케이크가 당길 때 작은 걸로 사 먹는다. 최근에 한살림에서 주문한 케이크는 정말 오랜만에 먹는 케이크였다. 대체로 그러하듯, 오랜만에 먹으니 새롭고 더 맛있었다.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