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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도 Feb 08. 2024

1등 친절 간호사의 고객응대법 - 존중

정확한 호칭으로 존댓말 사용하기

환자, 보호자를 응대하는 방법, 세 번째.



정확한 호칭 사용, 존대어 사용, 낮은 목소리 톤


생각보다 많은 의료진들이 환자에게 '어르신,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부른다.

매번 이름을 확인해 부르기에 어려움이 있거나, 친근하게 다가가려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병원차원에서 '정확한 호칭'으로 환자를 부를 것을 당부하고 있다.

'OOO님'이라고 환자 이름을 말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친근하게 대하고자 불렀던 '어르신, 아버님, 어머님'호칭이 불편할 수 있다.

정확한 호칭은 어느 상황에도 무탈하다.

나도 가끔 '어머님'이라고 부르고 아차 싶어 다시 성함으로 부를 때가 있다.



하지만 반드시 지키는 것은 반말하지 않기.

어떤 직원은 친근하게 부르며 은근슬쩍 반말을 한다.


'어르신, 이거 했어? 안 했어?'

'할머니, 이거 해야지, 앉아봐.'

'할아버지, 안 돼, 안 돼, 누워보세요. 아니 그렇게 말고 이렇게 누워. 옳지.'


아무리 들어도 적응하기 어렵다.

처음부터 버릇을 잘 들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글을 보는 사람 중 간호사가 있다면,

특히 신규간호사가 있다면,

꼭 처음부터 정확한 호칭사용, 존댓말 사용하기를 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낮은 목소리.

불만카드 공통 사항으로 '간호사가 땍땍거린다.', '혼내는 것 같다.' 등이 있다.


나는 원래도 목소리가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더 조용히, 차분한 톤으로 말하려고 한다.

안 그래도 시끄러운 응급실에서 나까지 소리높이고 싶지 않다.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면 친절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글을 적으며 생각했다.

내가 생각보다 불만카드 내용에 해당하는 행동을 안 했구나.

난 썩 친절하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맹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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