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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쥬디스 나은수 Oct 17. 2024

새벽5시 책상 앞, 쥬디스 그림일기

허튼점의 장점

이분법적인 시선으로 말하자면

세상은 나'와 '타인, 그 타인은 ‘우호적인 타인’ 과 ‘비 우호적인 타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렸을 때는 우호적인 타인이 더 많았으나 나이가 들수록 '비우호적인 타인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중고등학교때 이쁜아이는 원래 타고 태어나기를 이쁘게 태어난 사람이고, 50대에 주름없고 잡티없이 이쁜 사람은 돈이 많은 사람이기에 '비우호‘적일수밖에 없다.

게다가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세상에 경험치가 높아지면서 무언가를 알게 되고 그래서 점점 까다로워 진다.


그러면서도 나에게 '비우호'라는 분리를 주는 사람에게는 많은 서운함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나 노력하고 자제해서 반듯하게 살았는데 나에게 주는 '비호감'은 가혹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누가 보기에도 실수가 잦고 허튼점을 많이 보이는 사람이 의외로 '우호적인 타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

타인의 실수는 나에게 위안이 되기 때문일까 궁금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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