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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쥬디스 나은수 Nov 01. 2024

새벽5시 책상 앞, 쥬디스 그림일기

보들보들

한살 한살 나이를 먹으며

유연함, 부드러움, 생기는 사라지고

딱딱하게 굳어간다는 생각에 두려울때가 있다.

시간의 틀 안에서 서서히 구워지는

단단한 반죽같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이럴땐 이왕이면 이쁜 틀에서 굳어야지.

나이 들고 많은것이 무감각해질수록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는 삶의 이벤트를 놓치지 말아야

이쁜 틀에서 보들보들 따뜻하게 굳어질수 있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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