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가 젤렌스키를 왜 초대했을까?

by 시몬스

모디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인도로 초대했다.

https://timesofindia.indiatimes.com/india/pm-modi-invites-zelenskyy-ukrainian-envoy-says-date-to-be-finalised-soon-hails-indias-not-neutral-stand-on-war/articleshow/123483970.cms?utm_source=chatgpt.com

인도와 러시아도 아니고 우크라이나와 인도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모디와 젤렌스키는 2023년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 중 첫 만남으로 시작됐다. 2024년 6월 이탈리아 G7 정상회의 부대 행사에서 다시 만났고 같은 해 8월에는 모디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제 젤렌스키가 인도를 방문할 차례가 된 것이고 전쟁의 향방과 평화 협상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것 같다.


인도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 외교를 펼치며 둘 사이 딱 가운데에 서 있다. 인도는 러시와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 결의안 표결에서 기권했다. 그해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를 싼 값에 엄청나게 매입하며 그 의도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러시아의 입장만 지지한 것은 아니다. 인도는 우크라이나에 필수의약품, 의료장비, 학교 버스 등 비폭력적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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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균형 외교의 일환으로 2024년 모디 총리는 모스크바카이우를 잇따라 방문했다. 러시아와의 우정을 지키면서도, 국제사회에 "인도가 한쪽 편만 드는 국가는 아니다"라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이번 젤렌스키를 초대한 이후도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싶다. 인도는 평화를 위한 대화와 정치적 해법을 지지한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으며 개도국의 대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갈등 종식에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해 노력한다고 말하면서도, 때로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끌고 가는'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더더욱 모디의 적극적인 외교 행보가 전쟁을 하루빨리 끝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게 된다. 인도에서 두 정상이 어떤 대화를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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