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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경 Mar 27. 2017

창의적인 것을 만드는 과정의 핵심, '사람의 특성'

 창의적인 무엇 = 사람 X 세상

교육심리학 용어사전에 의하면 창의성은 다음과 같이 기술됩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944787&ampcid=41989&ampcategoryId=41989 )

‘새롭고, 독창적이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 또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서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거나, 비일상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능력’ 등 창의성의 개념은 매우 다양하다.

창의성의 개념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만큼 정체가 파악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일단 파악된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일단, 위에 있는 ‘새롭고, 독창적이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토대로 이야기를 진행해 봅시다. 창의적인 무엇이 있다면, 새롭거나 독창적이거나 유용한 무엇일 거라고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창의성은 이 창의적인 무엇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고요. 하여튼 이를 토대로 창의적인 무엇의 속성을 집합 표현을 활용해서 표현해 보겠습니다.


창의적인 무엇 = { 새롭다(새로움)+독창적이다(독창성)+유용하다(유용성) }


위와 같이 창의적인 무엇이 내포하는 특성은 새로움, 독창성, 유용성입니다. 새롭지 않더라도 독창적이거나 유용하면 창의적인 무엇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독창적이거나 유용하지 않더라도, 세 가지 특성 중 하나 혹은 그 이상을 만족하게 하면 창의적인 무엇으로 취급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창의적인 무엇 = 새로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새롭다는 것은 지금까지 나왔던 것과는 다른 신제품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새로운 제품이라는 평가를 누가, 언제 하느냐에 있습니다. 이 평가의 주체는 소비자 혹은 창작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하게 됩니다. 경제학 용어로 보면 시장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대중이 하기도하고, 기자 혹은 평론가들이 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새로움" 이란 "사후적 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후적 평가는 아이디어를 찾고 구현하는 과정과 별개의 일입니다. 아이디어의 구현이 이루어진 뒤에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디어를 찾고 구현하는 과정'에 있어서 '새로움'은 창의성의 기준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새로움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에서 깊게 다루어 볼 것이니, 여기서는 단순하게 지나가겠습니다)


둘째, "창의적인 무엇 = 독창성"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독창적인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똑같은 의자인데 어떤 의자는 독창적이고, 어떤 의자는 일반적일까요? 

독창성은 교육심리학용어사전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의 것에서 탈피하여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독창성은 영어로 Originality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Originality의 핵심은 Original이라는 형용사라고 볼 수 있죠. Original은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1) 명사 앞에서 원래[본래]의

(2) 독창적인

(3) 주로 명사 앞에서 복사본이 아닌, 원본을 의미.

(네이버 영어사전 참고)


여기 와선 쉽게 와 닿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Original의 어원은 어떤 걸까요? Original은 Origin과 -al 의 합입니다. -al 은 라틴어 기원의 말에 붙어서 형용사를 만들 때 쓰입니다. 중요한 것은 Origin입니다. Origin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원, 근원

(2) (사람의) 출신 혈통/태생


(1)(2) 를 관통하는 이미지는 무엇의 처음이나 바탕이 되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한번 생각해보죠, 창의적인 무언가의 근원은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무언가 창의적인 게 있으려면 필연적으로 그 무언가를 만든 누군가가 존재해야 합니다. 그 누군가를 우리는 창작자라고 부릅니다. 이 창작자가 하는 행위를 우리는 창작이라고 부르죠. 창작이라는 행위는 간단히 말하자면 창작자가 세상에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작 = 창작자 X 세상


위와 같은 정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위의 표현에서 세상은 대부분 그리 큰 환경 차이를 가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지역과 문화적 특성을 일단은 제외하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진짜 궁금한 것은 내 옆의 누군가가 왜 나보다 창의적이냐에 관심을 두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세상의 모든 창작자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고유한 것과 마찬가지로 고유한 특성을 가집니다. 이걸 우리는 창작자의 개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개성이 반영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습니다. 이 개성이 반영되면 창작자의 고유한 해석, 고유한 아이디어 등이 창작에 반영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술가들에게 같은 나무를 주고 그리라고 한다면 그들의 특성에 따라서 제각기 다른 그림이 탄생할 것이고 시인들에게 구름에 관해 쓰라고 한다면 각기 다른 해석과 표현을 할 것입니다. 그들의 그림, 그들의 시는 서로 전혀 같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는 창작자의 무늬가 반영되기 때문이고, 창작자의 무늬는 서로 다른 고유함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위에 나온 표현 식을 조금 변형시켜보겠습니다.


고유한 개성 X 세상 = ?


고유한 개성은 창작자의 특성을 말합니다. 그럼 '?' 에는 무엇이 와야 할까요? 

다음과 같이 되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고유한 개성 X 세상 = 고유한 무엇(또는 고유한 창작)


고유한 개성이 아이디어를 찾고 구현하는 여정에서 중요한 이유는 '사전적'이기 때문입니다. 즉, 아이디어를 찾고 구현하는 여정에 핵심적인 요소라는 것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세 번째를 검토해 봅시다. 세 번째는 '유용성'이라고 했습니다. 이 유용성이라는 특성은 다루기 쉽습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이 유용하다고 생각하려는 게 사후적인지 아닌지 생각해 보면 됩니다. '유용하다'는 평가 역시 아이디어가 구현된 이후에, '평가'되는 개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아이디어를 찾고 구현하는 여정에 핵심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고유한 개성 X 세상 = 고유한 무엇(또는 고유한 창작)'이라는 표현을 정리하면서 이야기를 정리해봅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되겠네요. 우리는 창의적인 무엇이 나오는 과정의 핵심을 다음 표현 식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특성 X 세상 = 창의적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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