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요 (굽신굽신)
브런치 양반들께 고한다!
브런치 양반들아, 나도 하나만 줘라!
팝업도 떨구고, 메인에도 안 걸어줄 거면,
뱃지 하나만 줘라!
이왕이면 소설 분야로 하나만 줘라!
사실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속은 은근 진심이다.
구독 중인 작가님들께서 반짝반짝한 새 뱃지를 장만하시는 걸 보니,
부러움이 폭발해서 이렇게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요즘 나는 회사일보다 글 구상과 집필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는 초보 작가다.
불혹의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본 적이 있던가?
돌이켜보면 딱 세 번 있었다.
대학 입시를 앞두고 미술학원에 매일같이 다니던 그때.
사업한다고 하루 두 시간씩만 자면서 일에 매달리던 그때.
그리고 지금, 글을 쓰는 지금!
이보다 재미있고 보람차고, 행복한 취미이자 목표가 또 있을까 싶다.
팝업이든 뱃지든, 사실 상관없다.
그저 이렇게 한 글자, 한 문장 쌓아가며 살아 있다는 게 좋다.
작가님들도 그러시겠지요?
(작가님들이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는 마음에 써본거니 혹시 노여워하시지 마세요 뱃지를 만만히 보거나 욕되게 하려는 마음은 아니랍니다❤)
★이 글을 쓰고서 구독자 한분께서 떠나셨어요,...
안까불게요 돌아와줘요ㅜㅜ
소중한 구독자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