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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gminghaen Nov 10. 2017

틈틈이,서울-22,

사월,동숭동

좋아하는-이라는 말은 참 신기하죠.

평범해 보이는, 나하곤 상관없어 보이는, 관심없었던, 혹은 싫어했던 어떤 말, 단어, 문장, 공간, 사람을

소중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거든요. 


'좋아하는' 비가 흩뿌리는 날씨

'좋아하는' 맥주를 마시는 여름의 한낮

'좋아하는' 책을 읽는 버스정류장

'좋아하는' 티비프로그램이 하는 월요일

'좋아하는' 바다를 보며 앉아있기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 



그렇지요? 참,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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